강건달, 잘 살고 있을까

대구에 몇 차례 갔지만 알라딘 중고서점 대구동성로점을 찾아가기가 힘들다는 정보, 그릇된 정보를 갖고 있어 그 동안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2017년 2월 16일에는 두 번이나 방문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바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

헬렌 S. 정 <철학은 운명이다> 인라잇먼트 2014. 11. 24 인라잇먼트 일단 철학책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사정없이 날려버린 책이 <철학은 운명이다>이다. <별에서 온 그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클라우드 아틀라스>, <매트릭스>..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문학자료실에도 자동대출반납기가 설치되었다. 진작 생겼어야 했는데...... 책을 대출하는 동안, 또 책을 반납하는 동안 사서의 동작을 살피면서 기다려야 하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래도 책은 깨끗하게 읽고 반납해야지. 대출하기 전에 문제가 있는 책은 꼭 ..

치누아 아체베 Chinua Achebe의 아프리카 3부작을 모두 읽었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더 이상 평안은 없다> <신의 화살> 나이지리아 인들의 이름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프리카 문학을 이해하는 선결 과제였다. 뭐가 그리 헤깔리는지. 에제울루, 우고예, 오두체, 오비카, 오..

알라딘 2016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세월호, 그 날의 기록> (재)진실의 힘, 초판 1쇄 2016. 3. 10 4쇄 2016. 4. 10 아래는 알라딘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책 소개 내용이다. 2014년 4월 16일,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그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과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 <..

댄 시먼스 지음, 김미정 옮김 <테러호의 악몽> The Terror 오픈하우스 VERTIGO 초판 1쇄 2015. 7. 6 1845년 비운의 프랭클린 탐험대 소속 테러호는 북극에서 두 번째 여름을 맞이한다. 여름이 되어도 빙하가 녹지 않는 황량한 동토에서 또 한번 악몽은 시작된다. 끝나지 않을 것같은 맹추위 속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문학동네 2015. 10. 20 1판 3쇄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500쪽이 넘은 책을 완독하는 데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 여자들이 경험..

'<도련님>의 시대'는 만화책이다. '혹독한 근대 및 생기넘치는 메이지인"이라는 부제가 붙은. 다니구치 지로가 그리고, 세키카와 나쓰오가 쓴 작품으로 이런 만화책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얄팍한 사고와 어설픈 자료조사로 그려낸 작품이 아니라 나름대로 심도가 ..

2015년 4월 17일의 독후감이다. 다리 곁에서 인간의 세계는 반복되었지만 다리는 그 위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성품이나 필요성들을 남겨놓은 온갖 흔적들을 마치 먼지처럼 털어버렸고 모든 것이 지난 후에도 변하지 않고 그리고 변할 수도 없이 그냥 그렇게 남아 있었다. 135 다리는 해를 거..

추운 날씨가 찾아왔지만 달렸다. 우이천 산책로를 달려 10킬로미터를 돌아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 도착했다. 책 두 권을 메기도 하고 들기도 하면서 달리느라 애먹었다. 스피드를 올려 달려야 하는 훈련이 있어 매우 힘들었다. 책을 반납하고 나서 땀이 식기 전에 바로 돌아나와 달리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