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달, 잘 살고 있을까

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음, 송병선 옮김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주)문학과 지성사 2014. 1. 17 문학성과 실험성이 뛰어난 작품에게 수여하는 상인 로물로 가예고스상 수장작이다. 이 상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로베르토 볼라뇨의 <야만스러운 탐정들>이 받았다. <내일..

아랫 글 <달리기>가 마라톤 단상 게시판으로 가도 상관없듯이 이 글은 정리정돈 집관리 게시판으로 가도 상관없었으리라. 독후감이나 서평이라기 보다는 정리정돈을 위하여 읽고 그 요령을 남겨 놓은 글이니..... 박미현 지음 <날마다 미니멀 라이프> (주)조선뉴스프레스 초판 1쇄 ..

장 에슈노즈 <달리기> 이재룡 옮김 열린책들 2010. 3. 30 제목 때문에 슬쩍 훑어 보니 달리는 내용이 눈에 띠었다. <달리기>가 정말 달리기를 다루고 있었다. 분량도 두껍지 않았다. 독일인들이 모라비아에 들어왔다. 5 그렇게 시작되는 소설. 모라비아가 체코슬로바키아인지 좀 지나..

수잔 브릴랜드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황근하 옮김 (주) 도서출판 강 1판 1쇄 2008. 8. 5 화가 르누아르가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이라는 대형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일일이 모델을 섭외하고 꼼꼼하게 붓을 놀린 그 순간이 생생하게 소설에 담겨 있다. 르누아르의 전 생애를 ..

다카기 나오코 글 그림 윤지은 옮김 (주) 살림출판사 마라톤 1년차: 초보도 따라 하기 쉬운 즐거운 달리기 프로젝트 2014.10.24 초판 1쇄 마라톤 2년차: 들썩들썩 근질근질 읽으면 달리고 싶어지는 2016. 4. 25 초판 2쇄 맥도날드에서 읽기도 했다. (2017/07/26)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다카기 나오코는 ..

※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이번에 거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각사와 관련된 제 추억 위주로 적었습니다.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 <금각사>를 이번에 다시 읽었다. 22년 전 일본 금각사를 보러 갔다 왔을 때 읽었던 그 소설이 새로 번역되어 나온 것이 계기가 되었..

※ <마의 산>을 읽지 않으셨다면 그냥 보지 않는 게 좋을 글입니다. 7년 전에 노트에 적어 놓은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글이 무척 깁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냥 이러저러한 기록을 했을 뿐입니다. ◎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책 소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마스 만의 대표작『마의 산..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초판 1쇄 2016. 11. 1 초판 28쇄 2017. 2. 25 이 책 빌리기 힘들었다. 도서관에서 손에 넣었다가 빌리기 직전 다른 사람의 예약도서라고 뺏기기도 했다. 내가 읽은 책은 28쇄이다. 얼마나 많은 책이 그동안 출간되었던가? 우리의 삶과 뗄래야 뗄..

장편 수필을 읽고 있다. 여기서 장편은 長篇이 아니라 掌篇이다. 긴 게 아니라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책 크기가 작고 분량이 짧은 수필이라는 뜻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유리문 안에서>와 루쉰의 <아침 꽃 저녁에 줍다>이다. 100년 전후에 쓰여진 수필로 손바닥에 잡힐 정도로 작..

책을 팔다니..... 아무래도 내 생애 큰 사건인 듯..... 지난 해 3월 팔려고 했던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에 가서 팔았다.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다) 32리터 배낭에 넣고, 비닐 봉투에 담고 해서 1킬로미터 남짓 걸어갔는데 돌아오는 내 몸이 홀가분해진 것은 아니다. 세 권은 곰팡이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