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다 518

남대문 칼국수 골목 거제식당(2024/01/18)

차니부와 번개 만남을 가졌다.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 가서 칼국수를 먹었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호객이 이어졌다. 차니부는 단골 가게를 찾아갔다. 거제식당. 딱 두 자리가 남아 있었다. 뒤쪽에는 텅빈 자리도 많았는데 붐비는 데만 붐비는 것 같았다. 우리 옆 좌석에 앉은 여성들은 모두 일본 사람이었다. '오이시'를 연발하며 먹고 있었다. 보리밥+칼국수+냉면 세트를 시켰다. 보리밥 말고도 찰밥도 먹을 기회가 있었다. 푸짐하게 잘 먹었다. 다음번에도 꼭 오고 싶어졌다.

맛있게 먹다 2024.01.18

길음시장에서 순대국을 먹다(2023/12/29)

내가 가끔 들르는 글빛 도서관 바로 옆에 길음시장이 있었고, 그 입구에 길음순대마을이 있었다. 40년이나 된 순대국밥집인데 차니부가 소개해 주었다. 차니부를 오전 11시에 만나 이른 점심으로 순대국밥을 먹었다. 가격은 8천원까지 올랐지만 요즘 이보다 싼 순대국을 찾을 수 없었다. 다음에 글빛 도서관에 들르면 무조건 다시 들르는 것으로..... 차니부와는 뒷풀이로 스타벅스 미아이마트점에 갔다. 변함없는 메뉴. 카라멜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 차니부는 휘핑크림 올리고 나는 생략......

맛있게 먹다 2023.12.31

소문난성수감자탕(2023/05/21)

올해 처음으로 차니부를 만나 식사했다. 두 사람이 사는 곳에서 중간 지점. 백종원 3대 천왕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장소인데 간판에는 백종원이 2016년 6월 7일 싸인한 게 그대로 남아 있다. 점심 때가 조금 지난 오후 3시였는데도 식당 앞에서 줄을 서 있어야 했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식사에서 매우 만족했다. 다른 곳과 비교하여 감자탕 맛이 깔끔했다. 흔히 떠오르는 껄쭉한 맛이 아니라 새로웠다.

맛있게 먹다 2023.07.05

이춘삼 짜장 라면, 저렴하다(2023/01/30)

라면 값이 너무 올라서 일부러 저가 라면을 찾고 있다. 홈플러스 매장에 이춘삼 짜장 라면이 있었다. 4개 묶음이 2천원밖에 하지 않았다. 개당 500원. 이런 짜장 라면이 다 있었다. 짜파게티를 사려다 이춘삼 짜장 라면을 사게 되었다. 개당 976원씩 하는 짜파게티의 거의 반값! 라면 맛을 꼼꼼하게 따지는 미식가가 아니라서 다른 짜장 라면 먹는 맛에 떨어질 것이 없었다. 앞으로 자주 사 먹는 것으로!!! 총 4봉지로 구성된 이춘삼 라면 멀티팩 가격은 2000원, 짜장 함유량도 39.6%에 달해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29일 출시이후 올해 3월 15일까지 누적 판매량은 75만개에 달한다고. (4월 초 홈플러스 매장에서 이미 300만개 이삼 팔렸다는 공지문이..

맛있게 먹다 2023.03.17

평양냉면+아이스크림 카페 라테(2022/08/26)

오랜만에 잠실로 갔다. 잠실역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기다리다 차니부를 만나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셨다. 시간이 많지 않아 그렇게 먹고 싶었던 순대국밥은 먹지 못했고, 매우 비싼 평양냉면을 먹었다. 아직 평양냉면만의 고유적인 맛을 잘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더 먹었다. 식초나 겨자를 일부러 넣지 않았다. 평양냉면의 진수를 알기까지는 무언가 보태지 말아야 했다. 롯데백화점 지하 식당을 이용하면서 그 안에 폴 바세트에서 아이스크림 카페 라테도 마실 기회가 있었다.

맛있게 먹다 2022.09.16

유통기한 지난 육개장 사발면 취식(2022/04/20~ )

누군가 육개장 사발면 박스를 버렸는데 그 안에 육개장 사발면이 있었다. 2022년 4월 20일 습득했는데 유통기한이 2022년 4월 17일이었다. 단 사흘이 지났을 뿐인데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린 것이었다. 길을 가다 라면이나 김 같은 것도 유통 기한이 지나 파지와 함께 내어놓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지난 겨울에는 3개월쯤 유통 기한이 지난 조미용 김을 반찬으로 잘 먹었다. 다소 찝찝한 마음만 다스릴 수 있다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었다. (2023년부터는 유통기한이 사용기한으로 바뀐다고 한다) 10개가 넘는 육개장 사발면 4월이 가기 전에 모두 먹었다. 아무 탈이 나지 않았다.

맛있게 먹다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