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사랑마라톤(2020/01/05)-FULL 219 2020년이 밝았다. 1월 1일에 달리지 못하고 1월 5일이 되어서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꿈을 꾸는 것처럼 느껴졌다. 풀코스 참가자가 되어 달리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꿈에서 깨지 않은 것처럼 몽롱했다. 신정교 아래를 감아돌아 얼어붙은 도림천을 따라 달릴 즈음 해가 떠올라 주로를 환.. 도전! 마라톤! 2020.01.10
2019 크리스마스 마라톤대회(2019/12/25)-FULL 218 크리스마스의 들뜨고 설레는 느낌이 언젠가부터 내게서 사라졌다. 크리스마스라고 캐롤송을 수집하던 일은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는 그저 평범한 휴일이 되어 버렸다. 마라톤 대회가 있으면 나가서 달릴 수 있는 일요일 같은 날이 되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새벽 5시.. 도전! 마라톤! 2019.12.31
2019 시즌마감 42195레이스(2019/12/07)-FULL 217 지금은 대구국제마라톤 마스터즈 풀코스 종목이 없어졌지만 한 때는 참가 자격 제한으로 있었다.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한다고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었다. 3시간 30분 이내(서브 330)의 기록 보유자만 참가할 수 있었다. 서브 330 그게 최고는 아니어도 제법 달린다는 평가를 .. 도전! 마라톤! 2019.12.14
선셋런: SUNSET RUN(2019/12/01)-HALF 175 3단 오르막을 넘어갔다 와야 한다. 겨울비를 맞아야 한다. 집안에 닥친 불행을 잊어야 한다. 긍정적인 요소라곤 오후 2시에 출발한다는 것 하나. 잠실청소년광장에서 구리암사대교 방향으로 달려갔다 오다 보면 마스터즈들이 꺼리는 속칭 아이유 3단 고개를 넘어야 한다. 힘든 만큼 기록.. 도전! 마라톤! 2019.12.05
2019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2019/11/17)-FULL 216 완주만 해도 격렬한 칭찬을 받아 마땅한 도전, 마라톤 풀코스. 승리하기 위하여 꼭 1등을 할 필요는 없는 운동. 좌절감 속에서도 성취감을 느끼는 묘한 세계. 또 달렸다. 쉽지는 않았다. 햄스트링 통증이 심했다. 대회 일주일 전 10킬로미터를 47분대로 뛰어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대회 참가.. 도전! 마라톤! 2019.12.01
제5회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마라톤대회(2019/11/10)-10KM 지난 해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다 못해 거의 다 바닥에 떨어져 옐로우 카페트를 방불케 했는데 올해는 푸른 잎파리가 아직 은행나무에 달린 채였다. 운치는 없어졌지만 달릴 때 방해는 덜 받게 되었다. 지난 해 달릴 때마다 발을 붙들던 은행나뭇잎 주로는 피하게 된 것이다. 10킬로미.. 도전! 마라톤! 2019.11.11
2019 JTBC 서울마라톤(2019/11/03)-FULL 215 간밤엔 한숨도 못 잤다. 책 읽다 음악 듣다 불을 껐다 켰다 누웠다 일어났다..... JTBC마라톤 기록은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긴장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이유를 알 길이 없었다. 그래도 4시간은 자야 풀코스 달리기 전 최소 수면을 확보하는 것 아닌가? 대문을 나서기까.. 도전! 마라톤! 2019.11.11
2019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2019/10/27)-FULL 214 내 몸 상태로 봐서는 매년 10월 넷째 주 일요일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마라톤을 올해는 거르는 게 맞는데 출전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14년 연속 춘천마라톤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어설프게나마 두 달 동안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 특별 훈련 자체도 강도가 약해서 훈련다운 .. 도전! 마라톤! 2019.10.31
한화와 함께 하는 2019 충청마라톤(2019/10/19)-FULL 213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으로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서울 여의도에서 농촌사랑마라톤 하프를 달렸을 것이다. 농촌사랑마라톤 대신 충청마라톤에 참가하기로 했다. 세종시에서 열리기 때문에 달림이들이 세종시 마라톤이라고도 부르는 대회였다. 이 대회는 첫 출전.. 도전! 마라톤! 2019.10.24
공원사랑마라톤(2019/10/13)-FULL 212 대회장에 가는 방법을 바꾸었다. 우이신설선 경전철 화계역 첫차를 탔다. 5시 36분. 이전까지 참가하던 때보다 여유가 생겼다. 4시가 안 되어 일어났던 것과 달리 이제는 4시 반까지 잘 수 있었다. 신설동역에서 인천행 열차를 타고 신도림역에 도착한 것이 6시 35분 전후. 7시 출발까지는 25.. 도전! 마라톤! 201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