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레이스 1:51:08.37 전날밤 자정이 넘도록 에서 기안84가 풀코스 도전하는 사연을 보고 있었고, 대회 당일 6킬로미터를 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온데다, 아이유 3단 고개를 넘고도 올해 달린 14번의 하프 가운데 두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반환하기 전보다 반환한 후 4분이 빨라졌다. 5킬로미터를 남기고는 킬로미터당 5분 초반대까지 밟았다가 5분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급기야 마지막 1킬로미터는 4분 34초까지 뽑았다. 넋나갈 정도로 힘든 레이스는 아니었다. 다음 주 있을 춘천마라톤을 앞두고 과도한 에너지 소비는 자제해야만 했다. 골인지점을 6킬로미터를 남기고 나를 추월한 주자를 따라잡으면서 옆구리살을 잡아 보았는데 한달 전까지만 해도 한움큼 잡히던 살이 없었다. 그래도 체중 때문에 폭발적인 스피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