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352

다이소 TV 전용 리모컨(2024/12/04)

TV 리모컨이 말썽이었다. 건전지를 교체해도, 전자 이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하여 건전지를 흔들어도 좀처럼 작동이 되지 않았다. 다이소에서 TV 전용 리모컨을 구입했다. 3천원이면 될 줄 알았는데 5천원이었다. 몇 가지 기능은 없어져 아쉽지만 TV 켜고 채널 돌리고 하는 일이 너무 쉬워져 만족했다. 앞채널로 돌아가기 버튼과 음소거 버튼도 있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수레바퀴 튜브 교체(2024/09/09)

수레바퀴 튜브가 터진 것 같아 자전거포에 방문했다. 사장은 바람을 넣어 보고 터진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바람이 빠지지 않는 것 같아 의심하지 않았다. 수레에 파지를 실어 고물상으로 가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파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바퀴는 너덜너덜할 정도로 주저 앉아 버렸다. 사흘 뒤 자전거포를 다시 찾았다. 바람 주입구쪽이 망가졌기 때문에 아예 튜브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2만원을 달라고 했다. 네? 지난 해 이 바퀴를 이 자전거포에서 1만 5천원에 샀는데 바퀴 부속품에 불과한 튜브를 2만원 달라고요? 사장은 물가가 오른 것을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 그래도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그럴 거면 앞으로 오지 말라고 했다. 잘 조정하여 1만 5천원으로 가격을 떨어뜨렸다. 이 사장님. 지난 해 새 바퀴 교체..

krush 맥주를 샀다(2024/01/15)

전혀 구매 계획이 없던 krush 맥주를 사고 말았다. 에스파 카리나가 광고하기 때문에.... 그 이유밖에는 없다. 에스파 카리나가 예쁘다고는 생각하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에스파에서는 윈터가 최애 아이돌)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내가 술을 샀으니 예쁜 여자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판매 전략이 통했다고 봐야겠다. 수지 때문에 한맥 맥주 캔을 산 적도 있었고..... 비타 500 제로는 김채원이 아니었으면 평생 사 먹지 않을 드링크 음료이기도 했다.

손수레 바퀴가 터졌을 때(2023/09/19+10/23)

낡은 손수레 바퀴가 터졌다. 파지줍는 어르신이 색동어린이공원 근처에 있는 곰자전거를 소개해 주었다. 다른 자전거포에 비해 펑크 때우는 비용이 3천원 싸다고 했다. 2023년 9월 18일 들러 사장님을 만난 후 다음날 오겠다며 약속을 잡았다. 바람빠진 손수레를 밀고 가는 게 힘들었지만 때우고 나니 편안했다. 다만 타이어가 찢어진 부위가 있어 튜브가 그쪽으로 삐져 나온 게 문제였다. 그래도 한 달 정도 잘 썼다. 하지만 결국 터졌다. 펑크를 때워 봐야 타이어 상태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새 타이어로 갈면 비용이 많이 드니 중고 타이어로 갈았다. 사장님이 보여준 타이어는 중고 제품이라도 새 것이나 다름없었다. 사장님은 타이어 교체 비용으로 펑크 때우는 비용의 4배를 불렀는데 그 가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