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알천축구장의 일몰(日沒) 경주 축구공원보다는 좀더 숨통이 트이는 곳이라고나 할까? 10년 전에는 알천1구장이 북천둔치체육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다. 2004년 눈높이컵 대회때부터는 알천구장으로 이름이 바뀌고 운동장이 네 면으로 늘어났다. 2012년부터는 큰 운동장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그 전까지는 반으..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8.12
경주축구공원, 해가 저물다 2013 경주화랑대기 촬영 중 저녁 6시 30분이 넘어가자 활동사진 촬영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속은 타는데 하늘만은 아름다웠다. 노을이 걸리지 않아도 구름과 조화된 하늘은 감탄이 나올만 했다.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8.06
대전에서 올라오는 길에 장마철. 비와 비 사이. 해가 난다 싶을 때 이런 구름이 나타난다. 오른쪽이 점심 전, 왼쪽이 점심 후 구입한 도서이다. 알라딘 서점에는 두 번이나 갔다는 뜻인데 알라딘 중고서점 대전점과의 인연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검은 자죽은 차 유리창에 묻은 때.....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7.19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포항 1위 팀 포항과의 대전. 사흘 전 성남에게 참패를 당했으니 힘들어 보이는 경기였다. 설기현이 차후 징계로 두 경기 결장해야 했고, 이천수는 부상으로 아예 빠졌다. 인천으로 촬영간 김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다시 찾은 게 2013년 6월 29일. 벌써 몇 달전부터 계획한 관전이었다. 제1국제..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7.04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갇혀 무등산을 빗겨서 담양으로 넘어왔다. 한국가사문학관, 소쇄원, 식영정, 취가정, 환벽당 다 들른 후였다. 하늘에서 소리가 났다. 번개는 치지 않지만 폭우는 내릴 기세였다. 곧 땅 위에 점이 찍혔다. 젖은 물기의 점. 세차게 쏟아지는 비. 버스 정류장에 갇혔다. 어마어마한 비라 소쇄원을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7.01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인천-성남 내가 본 인천 경기, 최악의 경기. 4실점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DF, MF, FW 모두 졌다. 개인기와 스피드에 죄다 압도되었다. 지난 3월 16일 원정에서 3대1로 이겼던 팀에게 1대4로 참패하다니.... 지난 100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성남 9번 김동섭이 대형 스트라이커임을 각인시켰..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6.28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다 대전 상보안 유원지. 갑천의 지류인 매로천, 매노천. 매노교 아래 있었던 것같다.(나중에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듯... 철도와 도로를 검색하여 기억과 맞추다 보니 틀릴 수도 있다) 일류_올쿡사각테이블그릴_입식형_7-8인용 고기 구워 먹자고 하시는 의찬이 아버지. 홈플러스 서대전점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6.17
동방명주호(인천↔단동) 600명이 탈 수 있는 동방명주호. Oriental Pearl 6호. 2013년 5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에는 배에 올라 6인 1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운좋게 104호 3번 침상이 걸렸다. 안쪽이며 아래쪽이니 가장 편한 곳이다. 커텐을 치고 전등을 켜면 밤새도록 책을 읽고 글을 써도 방해를 받지 않는 공간을 확..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5.31
渾江口大橋(혼강구대교) 주변을 내다보고 또 내다보고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오전 사진에 찍히는 줄도 몰랐다. 사진 작가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고 했다. 압록강의 지류인 하로하(下露河)가 흐르는 강변으로는 옥수수밭 일색이었다. 渾江口大橋(혼강구대교)는 중국의 길림성과 요령성을 잇는 다리였다. 비가 내리는 날 잠시 버스가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