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으로 몰리다(2023/12/06)
2016년 5월 6일 2019년 4월 22일 2021년 5월 31일 주운 스마트폰을 주인에게 찾아준 날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2023년 12월 6일이 막 되었을 무렵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다는 의심을 받았다. CGV 수유 영화관을 나가려던 나를 커플이 막아섰다. 다짜고짜 가져간 스마트폰을 내어 놓으라고 했다. 금시초문. 어이상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착각한 것 아니냐고 했더니 당신이 영화관에서 가장 나중에 나왔고,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가 보니 스마트폰이 없더라, 그러니 당신이 가져가지 않았으면 누가 가져갔겠느냐. 당신 가방을 열어보면 거기 내 스마트폰이 있을 것이다. 틀림없을 것이다. 20대 초반쯤 되었을까? 내 동선을 설명할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붙였다. 자신들이 영화관에서 나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