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을 따다 그냥 내버려 두었더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집 감을 몰래 따 갔다.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감 따기에 도전하였다. 감을 따다 피를 보았다. 쇠막대기가 부러지면서 손가락을 찝었다. 피가 뚝뚝 떨어졌다. 감도 길바닥에 떨어져 쪼개진 것도 몇 개..... 감따는 기구를 시중에서 팔기는 하지..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11.27
영봉 탐방로 입구에서 북한산에는 오르지 않는다. 차를 타고 영봉 탐방로 입구까지 간다. 단풍의 끝물을 감상한다. 피곤한 동행은 코를 골며 주무신다. 단 10분이지만......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11.20
알라딘 중고서점 대전점에서 이게 아닌데..... 원래 계룡산 갑사와 자연성릉을 누비고 있어야 했다. 단풍에 마음까지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 있어야 했다. 느닷없이 자가용타고 대전까지 가서는 자가용 타고 돌아온다. 2시부터 잠깐 머무르는 사이 알라딘 중고서점 대전점에 머물러 책을 읽고 있었다. 오노..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10.30
인천문학경기장-제94회 인천 전국체전 육상 경기 2013년 10월 22일 제94회 전국체전 현장을 찾아갔다. 원래 새벽 일찍 일어나 뜀박질해 주고 인천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밤 너무 늦게 자서 피로 회복이 급선무라 푹 자고 운동 천천히 한 후 점심까지 먹고 나갔다. 남자고등부 3000m 장애물, 여자고등부 3000m 장애물, 남자일반부 800m 결..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10.24
백운대에 걸린 비구름 비가 내린 2013년 10월 15일. 수유문화정보도서관에서 본 북한산 백운대. 비는 그쳐 가고 비구름이 아쉬운 듯이 산정에 걸려 있었다. 이 다음날 저기 오른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10.16
소설가 최인호를 추모하며 수유문화정보센터에 들렀다가 최인호의 소설 <할>을 빌렸다. 몇 일 전 작고한 소설가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무언가 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책을 찾고 있었다. 최인호가 별세하자 교보문고에서는 그의 책이 네 배 이상 많이 팔렸고, YES24에서는 주문량이 평소보다 20배나 증가하였다고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10.02
세차하는 차 안에서 창문을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 차창을 통하여 쏟아 부어지는 물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 충만. 잠시 물수건으로 먼지를 닦았던 일이 참 한심한 일이었네라는 생각. 의찬이 아버지 차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세상. 마라톤 하프 코스를 달리고 난 후 샤워도 못했는데 마치 내가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9.22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즐거움 대전마라톤을 마친 오후. 상보안 유원지. 매로천 옆에 있었다. 철도 아래 햇볕을 피하여 고기를 구워 먹었다. 굽는 것은 의찬이 아버지, 먹는 것은 나머지 사람들. 나, 김보익 선생님, 김성호(군산제일중 GK-의찬이 친구). 가장 중요한 고기를 집에 두고 와 도로 갔다 오고, 고기를 떨어뜨려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9.16
대전 도심을 걷다-스포츠 아웃도어 매장을 중심으로 2013년 6월 16일.... 진악산 다녀온 후 대전 시내를 누비며.... 묵은 사진이긴 하지만 잊혀질까봐.....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9.13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인천-서울 매표소에 줄을 서 있는 사이 서울에게 골을 먹었고, 표를 구입하여 경기장 입구로 이동하는 사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천수의 역사적인 30-30 클럽 가입을 직접 보지 못한 것이다. 기다리는 걸 지독하게 싫어하는 내가 20분이나 매표소 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영화관에서 표를 살 때 줄이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