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Open Race. 지난 해에도 출전했었다. 지난해 하프 참가 완주자는 282명이었지만 올해는 866명으로 대폭 늘었다. 10킬로미터 부문도 1496명에서 2598명으로 늘어났다. 하프와 10킬로미터 출발 시간이 달랐기 때문에 출발선이 3월 1일처럼 붐비지는 않을 줄 알았지만 8백명이 넘는 인원이 감당하기에도 이 출발지는 너무 비좁았다. 오늘은 킬로미터당 5분 40초 페이스는 지켜야 하기 때문에 치고 나갈 수 없어 처음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 주로를 벗어나 경계석을 밟으며 치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주로가 정리될 때까지 조금 더 참아 보기로 했다. 1킬로미터까지 어느 정도 페이스가 나오는지 기다려보기로 했다. 체중은 8일 전 풀코스와 비슷했지만 컨디션은 한결 좋아져서 5분 44초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