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풀코스도, 하프코스도 없다. 같은 날 여의도에서 열리는 한강시민마라톤에 출전했으면 하프라도 달릴 수 있었는데 미사리에 가서 10킬로미터 종목에 참가했다. 10킬로미터 대회 출전 완주만 해도 지난 20년 동안 벌써 140번째이다. 굳이 횟수 때문에 10킬로미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었다. 올해 말 유효 기간이 끝나는 전마협 쿠폰을 소진해야 해서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35,000원 전마협 쿠폰을 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네 장을 구입할 때만 해도 서울에서 전마협 대회를 자주 참가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코로나 19 유행 이전과 비교해도 서울 개최가 너무 적었다. 풀코스 종목엔 한번도 쿠폰을 써보지 못하고, 하프 2번, 10킬로미터 2번을 쓰게 되었다. 가장 긴 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