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10킬로미터에 참가한 것이 영등포구연맹회장배 육상대회였는데 이번 대회는 영등포구청장배 육상대회였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두 대회를 모두 참가하게 되었다.9시 40분경 출발인데 8시도 안 되어 도착했다. 배번을 수령하러 갔더니 너무 이르다며 기다리라고 할 정도였다. 육상트랙 주변을 오락가락하다가 신정교 아래쪽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담배 냄새 공격도 받곤 했다. 그래도 시간이 가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책까지 읽었다. Winesburg, Ohio에서 'The Book of the Grotesque'를 완독했다. 로운리맨님이 오고 있었고, 아세탈님도 왔다. 육해공의 만남은 도대체 얼마만인가? 육군 출신인 나, 해군 출신인 아세탈님, 공군 출신인 로운리맨님. 나중에 확인해 보니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