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352

KF94 마스크를 1천원에 구입하다(2020/07/02~)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로 파는 KF94 마스크, 1천 5백원의 가격이 요지부동인데 다이소 매장에서 1천원에 구입했다. 한 사람 당 두 장이라는 제한이 있었지만 KF94 마스크를 1천원에 산 것은 처음이었다. KF94 마스크 3장 묶음을 2천원, 5장 묶음을 3천원에 구입했던 2019년도를 기억해 보면 그 때는 1천원도 되지 않았던 것이다. KF94 마스크를 1천원에 살 수 있게 되면서 이제 더 이상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하여 신분증을 내밀 일이 없어졌다. KF94 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는 4장 또는 5장에 1천원이었다. 이 역시 두 개만 구입할 수 있었다.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 200장 구입(2020/06/21~ )

쿠팡 사이트를 뒤지다 저렴한 마스크가 있어 구매했다. BUEHN 고급형 멜트블로운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 화이트 50개입 2개 BUEHN 고급형 멜트블로운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 블랙 50개입 2개 화이트는 6900원씩이었고, 블랙은 8900원씩이었다. 화이트는 장당 138원, 블랙은 장당 178원이니 매우 저렴했다. 마스크 200장을 사는 데 든 비용은 31,600원이었다. 배송 예정일인 6월 24일보다 하루 빨리, 그것도 오전에 받았다. CJ 대한통운이 배송했다. (쿠팡인데 쿠팡이 아니고?) 편하게 막 쓰려는 계획으로 구입한 것인데 나중에야 너무 섣부른 구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리 막 쓴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끈이 바로 바로 끊어지면 어떻게 쓰란 말인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도 국산 제품을 ..

마스크 끈이 끊어지면(2020/06/21)

마스크 끈이 끊어지면 대부분 버리지 않나? 그런데 그 마스크가 한번도 쓰지 않은 새 것이라면...... 그냥 버릴 수는 없었다. 마스크 끈이 끊어진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예비 마스크를 꺼내어 썼는데 그것도 끊어졌다. 또다른 예비 마스크를 썼다. KF94 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조금 꺼려졌지만..... 집에 돌아와 마스크를 보수했다. 직접 바느질을 했다. 말짱해졌다. 앞으로도 기워서 이어 붙이는 방법을 쓰기로 했다.

마스크 30장 구입(2020/06/18~06/19)

가족들 것까지 마스크 30장을 샀다. 6월 18일부터 개인당 10장을 살 수 있게 되면서..... 28장은 KF94 마스크, 2장은 KF80 마스크. 이 가운데 20장이 흑색.....(Black Lives Matter)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이후 마스크를 사지 않고 지나간 주가 한번도 없었다. 개인당 2장일 때는 2장을, 3장일 때는 3장을 샀다. 급기야 10장일 때는 10장을 사게 되었다. 5부제이다 보니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사게 된다. 그것도 모조리 현금으로만......

이부자리를 바꾸다(2020/06/15)

너덜너덜해진 요. 동네에 있는 예진이불에 가서 요커버를 샀다. 100 X 180 사이즈를 사 왔다. 3만 5천원에...... 내 신장을 보고 120 X 200을 구입하라는 사장님의 권유가 있었지만 방이 적어서 그런 여유를 부릴 수는 없었다. 잠시 후 이불파는 곳에 다시 가야 했다. 요 안에 있는 솜이 걸레처럼 찢어져 구멍이 나 있어서...... 사장님은 패드를 추천했다. 1만 5천원을 추가하면 된다고 했다. 5만원으로 이부자리를 바꾼 셈이다. 누울 자리를 깨끗하게 바꾸니 어느 때보다 편안한 느낌이다. 착각일 수 있겠지만 잠을 잘 잔다고 생각한다. 꿈은 요란한 것이 똑같은데 그 꿈을 견디기가 좀더 수월해졌다. 찢어진 솜은 버렸다. 올해 들어 가장 잘한 일 같다. 이부자리를 바꾼 것이......

3D 입체마스크 3개 3900원(2020/05/22)+필터(2020/05/28)

대형마트에 갔다가 3D 입체마스크 묶음을 샀다. 3900원에 3개였다. 매제가 쓰고 다니면서 좋다고 했던 마스크였다. 막 접을 수 있어 보관하기도 좋고, 숨 쉬기도 편하고, 귀가 아프지도 않고..... 굳이 방역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면 이런 게 좋다고 적극 추천했던 제품이었다. KF94 마스크의 기능에 따라가지 못하지만 1개 당 1300원이면 나쁘지 않았다. 아울러 다이소에서 마스크 안에 끼워 사용하는 1회용 필터도 샀다. 5개 1천원이니 저렴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마스크를 운용한다. 마스크에 들이는 돈도 만만치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