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352

배낭 폐기(2020/10/19+11/04)

좀처럼 물건을 버리지 않는 내가 올가을 배낭 두 개를 폐기했다. 한 때 당일 산행할 때 뻔질나게 메고 다니다 많은 물건을 달려야 할 때면 매던 투스카로라 25리터 배낭을 버렸고, 달리기 훈련할 때 메고 뛰던 팀버라인 10리터(12리터 또는 15리터일 수도) 배낭을 버렸다. 버린 이유는 너무 낡아서 제 기능을 못할 정도였고, 본전을 뽑을 만큼 뽑은 제품이어서. 정은 들었지만 사진을 찍은 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으로 추억에 담기로 했다.

집전화기 교체(2020/10/18)

부모님댁 전화기가 망가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부모님댁의 문제는 모두 내가 해결하는 요즘...... 바로 출동했다. 오래 썼으니 바꿀 때가 되었다는 뜻. 2000년에 나온 전화기이니 20년은 사용했다는 것인데 그동안 고장나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유선 전화기와 세트로 (셋뚜셋뚜) 무선 전화기까지 되는 제품을 찾아야 했다. 유선 전화기만 교체하면 2만원 전후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무선 전화기도 함께 하려면 아무리 싸도 10만원 전후였다.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맥슨 유무선전화기가 11만원이었다. 롯데마트에 갔더니 같은 기종이 93,000원이었다. 요즘 집전화가 안 되면 휴대폰으로 연락하는데 굳이 안방 말고도 전화기가 한 대 더 있어야 되느냐고 여쭈어 보아도 아버지께서는 기존의 방식을 원했다. 좀처럼 바꾸지 않는 ..

여주 고구마 구입(2020/09/01)

트럭에서 방송이 나왔다. 고구마를 판다는...... 안 그래도 고구마가 필요했다. 뛰어나가서 고구마 트럭을 잡았다. 비닐봉투에 든 것은 5천원.... 10킬로그램 상자는 얼마냐고 물으면서 상자째 사게 되었다. 3만원이라고 했다. 5천원을 할인받았다. 2만 5천원.... 할인받았어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필요하니까.....

필터 마스크 50장, 다이소에서 5천원에 구입(2020/08/15)

다이소 앱으로 판매 안내 공지문이 떴다. 품절 대란 마스크가 1장에 100원 8월 14일(금)부터 8월 15일(토)까지 다이소 방학역점에서 마스크를 1장에 100원꼴로 살 수 있는 필터 마스크 50매입 상품을 2일 동안만 한.정.판.매 합니다! 품절되기 전에 어서 매장에 방문하셔서 구매하세요! 전날부터 판매를 시작했을텐데 이 글을 너무 늦게 봤구나 싶었다. 그래도 한번 가 보기로 했다. 홈플러스 방학점 물품 구입을 하면서 들르면 되니...... 비가 내리는 광복절. 우산을 쓰고 천천히 달렸다. 1시간이 되지 않아 다이소 방학역점에 도착했다. 필터 마스크 50매 1박스가 매대에 눈에 띄게 많이 쌓여 있었다. 바로 샀다. 1인 1박스 제한 구입.

백색 덴탈마스크 유감(2020/08/12)

운동할 때는 백색 덴탈마스크를 쓰지 않는 게 좋겠다. 땀으로 흠뻑 젖으면 아주 볼성사납게 되어 버리니..... 축축하게 젖어서 마스크로 가렸던 입과 턱이 리얼하게 드러난다. 기능은 차치하고 일단 미관부터 좋지 않다. 땀을 흘릴 일이 없는 간단한 활동시에만 백색 덴탈마스크를 쓰고,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는 검정색 덴탈 마스크를 써야겠다. 굳이 백색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KF94 방역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양파 15킬로그램 구입(2020/08/05)

롯데마트 삼양점에서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양파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21,800원 상품을 13,800원으로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비가 그치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지만 단단히 각오하고 양파를 구입했다. 물에 젖지 않도록 큰 비닐봉투를 준비해서 갔다. 15킬로그램 양파를 들고 올 수는 없으니 수레도 준비했다. 돌아올 때 15킬로그램 양파만 갖고 온 것은 아니었다. 우유 1,860리터, 딸기잼 1킬로그램도 구입했다.

단미니 고무장갑(2020/07/04~)

다이소에서 고무장갑을 샀다. 3묶음이 2천원이었다. 목이 짧은 고무장갑으로 끼고 벗기 편할 것 같아 샀다. 나는 고무장갑을 거의 끼지 않으니 가족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결국 내가 쓰게 되었다. 가족이 쓰기 편할지 고민하면서 치수를 잰 후 구입했는데 결국 내게 맞는 치수의 상품을 고른 셈이 되었다. 설겆이 양이 많을 때 사용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마늘 껍질을 깔 때 잘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