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352

양파 15킬로그램 구입(2021/06/03)

지난 해 롯데마트에서 양파 15킬로그램을 할인받아 13,800원에 구입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동네 마트에서 6,990원에 판매중이었다. 원래 가격은 8.900원인데 당일 할인 이벤트가 진행중이라 아침 일찍 카트를 끌고 가 실어 왔다. 여기 저기 보관했다. 짓무르지 않게 잘 보관하는 게 문제가 되겠다. 짓무를 기미가 보이면 재빨리 요리를 해 먹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으로..... 양파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서 하게 되었다.

토마토 10kg 한 상자 2km 이동(2021/05/29)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토마토 한 상자를 산 후 우산을 쓸 수 없었다. 5킬로그램 한 상자라면 한 손으로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우산을 받치면 되겠지만, 10킬로그램 한 상자는 가끔 두 손이 필요해서 우산 쓸 여유까지 누릴 수는 없었다. 토마토 일부를 배낭에 옮겨서 들어야 할 짐을 줄였지만 그래도 2킬로미터를 가기에는 무게가 과했다. 군대 시절 M60 기관총 들고 행군하던 일이 떠오르기까지 했다. 집에 와서 보니 초록색 토마토가 보였다. 익지도 않은 토마토를 아래쪽에 감추어 놓았던 상인의 속셈이 영 서운했다. 10개씩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 한 달 이상 먹을 양을 확보했으니 한동안 토마토를 사러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 토마토를 구입하고 이틀 후 같은 야채가게에서 느타리버섯 한 상자..

사진이 말해주는 것 3 (2021/05/15)

비가 매우 자주 내리고 있다. 5월의 반은 축축하게 젖은 날씨였다. 우산을 쓰고 서울극장에 갔다. 사진이 말해준다. 우산을 비닐봉투에 담았다는 것. (관공서나 지하철에서는 더 이상 우산 전용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지만 서울극장에서는 아니다) [우산] 2003년에 첫 개봉했다가 18년만에 재개봉한 를 보러 왔다는 것.(케이블 영화 채널에서도 가끔 방영하는 작품이지만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다는 것) [영화] 빅피쉬 포스터를 받았다는 것. (이 날 관객이 30명이 넘었다. 코로나 19 이후 서울극장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지 않았을까? 토요일 오후라 그랬을 수도..... 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를 토요일에 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 [영화포스터] GS25 서울극장점에서 1+1 ..

10인용 쿠쿠 전기압력밥솥(2021/05/11)

어버이날 선물로 동생이 부모님께 선물했다. 오늘의 집 사이트에서 146,100원에 구입해서...... 5년 째 부모님 밥은 내가 짓고 있으니 내게 전달되었다. CRP-QS1010FG 10인용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전기압력밥솥이 10만원대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것도 쿠쿠 제품이. 살펴 보니 6인용 밥솥이 오히려 비쌌다. 스테인리스 커버로 고온, 고압의 상황에 강한 열판 압력 밥솥 분리형으로 쉽게 세척할 수 있는 커버 다이아쉴드층으로 열전도율이 높고 내구성이 우수한 밥솥 이중 스팀캡이 강한 증기를 두 번 차단하여 안전성 강화 밥물 고임 방지 배수로가 있어 밥맛을 신선하게 유지

손목시계 전지 교체(2021/04/17~)

손목시계 전지가 동일한 기종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어떤 것은 CR2016, 또 어떤 것은 CR2025였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손목시계는 그것보다 규격이 적은 리튬 건전지로 CR1220일 수도 있었다. CR2450, CR2430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시계를 분해해서 건전지를 확인해 보기 전에는 리튬 건전지를 아무것이나 사서는 안 될 노릇이었다. 전마협 대회 기념품 KAPPA 월드런 시계는 CR2016 3V였지만, 같은 대회 KAPPA 시계라도 CR2025 3V인 것도 있었다. 시계수리점에서 가서 전지를 교체할 경우 1만원 쯤 되니 1천원에 두 개씩 파는 다이소 제품을 사는 게 낫겠다 싶어 갖고 있는 시계를 일일이 분해했는데 매우 정밀한 작업이라 드라이버 세트를 구입해야 했다. 드라이버 세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