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출신의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arzak Gurna).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작가였다. 이 작가가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번역 소개된 작품은 한편도 없었다. 난민의 운명과 식민주의에 대한 단호하고 연민어린 시선. 노벨상 위원회는 '구르나의 소설 속 인물들은 문화와 대륙의 차이, 전통과 새로운 사람의 차이, 결코 해결되지 않는 불안정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하고 '진실에 대한 헌신'을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라고 밝혔다. 영어로 집필한 작가로 영어 원서를 구하려고 해도 주문하면 보름 이상 지나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수상 발표가 된 후 한 달 가까이 기다렸다. 11월 초 알라딘 사이트에 들어가니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작품을 수입해서 적재해 놓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