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의 습관>
고마츠 야스시 小松易/ 한승희 옮김
(주)알에이치 코리아 초판 4쇄 2012. 9. 21
소소한 정리 정돈의 팁보다는 생각의 전환이 우선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결국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정리정돈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사물만이 아니라 마음을 리셋하는 행위(36)가 선행되지 않는 한 쓰레기 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정리정돈을 하다 보면 심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55). 고마츠 야스시는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악마의 언어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110) 언젠가 쓰겠다가 아니라 언제 쓰리라는 명확한 미래가 없다면 버리는 게 맞다(111)는 것이다. 자신의 물건에 대해 가지는 집착, 그 집착을 끊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 집착 때문에 새로운 것을 가질 수 없다면 안타까운 일 아닌가? 아껴둔답시고 계속 가지고만 있으면 그것도 어디에 둔 것조차 잊어 버리고, 쓰지도 않을 것이라면 다른 이에게 양도하거나 버리는 게 맞지 않는가? 다시 입수할 수 있거나, 어떻게 할지 고민되거나, 언젠가 쓰겠지 하는 물건은 버리라(111)고 작가는 말한다. 모든 물건에 유효 기간이 있으니(115) 유효 기간을 지나면 버리는 게 현명하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정리를 하지 않으면 물건, 공간, 사람이 죽는다. (40) 정리를 시작해 볼까, 꺼내고, 나누고, 줄이고, 넣어라. 정리 정돈이 어렵다면 3대 규칙을 세워 시행해 보자. 목표를 정하고, 하루 15분, 한 군데만 신경쓰고, 꺼내고, 나누고, 줄이고, 넣는 기본 동작을 습관화하면 된다.(89-92)
결국 진정 소중한 물건만 남기고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234) 요즘 수납 공간을 늘리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쓰고 있었는데 버려야 할 물건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허용량을 넘어서는 물건을 가지고 있겠다는 뜻(130)이 아닌가 하는 일침에 뜨끔하다. 도서의 경우 1년 이내에 다시 읽은 적이 없다면 버리라(239)고 하는데 내게는 충격적이다.
책은 일단 놔두고 나머지라도.... 정리 정돈을 시작해 볼까. 눈 앞에 보이는 박스부터 개봉해 보자.
뇌는 21일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그 행동을 '습관'으로 인식.... 171
정리 정돈이 습관화되었을 때 오는 장점
1. 매사에 효율적이 되어 '시간'과 '돈' 낭비가 줄어든다.
2.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3. 인간 관계가 좋아져 새로운 만남이 찾아온다.
4. 현재와 과거를 정리하면 미래도 정리된다.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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