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에서 메시지가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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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내 포인트는 주중 영화관람초대권을 여섯 장이나 받을 수 있을 만큼 쌓여 있었다.
6월 2일 방문하여 28000점만 차감하고 네 장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2018년 5월 31일까지 VVIP 회원으로 재선정되었기 때문에 영화 관람할 기회는 넘친다.
평일 관람권 4장, 주말 관람권 4장, 5천원 관람권 12장에 음료수와 먹거리 혜택까지.....
내가 서울극장에서 얼마나 영화를 많이 봤기에 이런 혜택을 주는 걸까?
무료관람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6월 2일 <대립군> 표를 끊었다.
이정재와 여진구가 나와서 캐스팅은 괜찮은 듯한데 흥행은 모르겠다. 조금 무거운 주제라서.....
제작비 100억이라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이라는데..... 개봉 열흘을 넘겼는데 이제 80만을 넘겼다. (2017년 6월 13일 기준)
임진왜란 시기, 다른 사람의 군역을 대신해서 연명할 수밖에 없는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룬다.
선조의 아들로 왕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던 광해군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대립군과 연결된다.
무능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세자가 서서히 임금의 위용을 갖추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변두리에서 고통받는 삶을 그려낸 작품이라 사극이라기 보다는 사회극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다.
절벽이 있는 가파른 산길에서도 광해군은 가마를 타고 이동한다.
그 가마를 토우(이정재)가 절벽 아래로 던져 버리는데 그 가마를 광해군이 직접 폐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광해군이 백성의 고충을 깨달아 왕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장면이었는데.....
전쟁에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하여 해줄 것이 없었던 광해군이 춤을 추며 시름을 달래주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치 좋은 곳을 스크린에서 확인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내가 군대생활한 양구의 도솔산부터 정선 몰운대, 동강과 동해 무릉계곡까지......
어디서 촬영했는지 궁금하여 관객들이 모두 퇴장한 다음에도 엔딩 크래딧을 보고 있었다.
장소 협찬은 사용 음악과 함께 가장 늦게 소개되니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했다. 영사 기사 눈치를 봐야 했다. 내가 잘못하는 것은 아닌데......
매표소가 임시로 5층으로 옮겨졌다.
서울극장은 리뉴얼하기 위하여 한창 공사중이다.
7월이 되기 전까지는 표를 끊기 위하여 5층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 달 뒤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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