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수도관. 거기 달려 있는 수도꼭지를 열었다 잠그는데 헛돌기 시작했다.
꽉 잠궈 보려고 했지만 이내 풀려 버렸다. 물이 줄기차게 쏟아져 나왔다.
수도계량기부터 잠그고 철물점을 향해 달렸다.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이라 아직 문을 닫지 않았기를 바라며.....
다행히 수도꼭지를 구했다. 3,500원 짜리 기본형으로.
지난 설날 연휴 다음날 신형 수도꼭지라고 달았던 것을 기억하는데 너무 빨리 망실된 것 아닌가? 이럴 바에야 아주 기본형으로 가는 게 맞았다.
이런 일도 자주 해 봐서 그런지 이제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번보다 실테이프를 두 배 더 감았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난 뒤 이제 물이 샐 것도 없는데 수도꼭지가 풀려서 누수되는 장면을 너무 자주 떠올렸다.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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