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은 새벽에 일어나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1년만에 풀코스 도전. 하지만 포기했다. 오전 훈련도 넘기고 오후 훈련을 감행했다. 아에드를 손에 들고......
나갈 때는 영하 7도였지만 들어올 때는 영하 11도였다. 들고 달리던 아에드가 얼어 들어가면서 아에드 슬러시가 되고 말았다. 당초 하프를 달리려고 했지만 15킬로미터 정도로 줄이고, 대신 3킬로미터 마라톤 페이스주와 400미터 인터벌 4회를 마쳤다. 우이천 빠져나가 중랑천 중랑교까지 갔다가 왔다. 내 손에 들린 채 사정없이 흔들리던 아에드가 얼어들어가고 있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입에 대니 슬러시 먹는 느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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