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폴딩카트 바퀴 기능 상실(2021/12/06)

HoonzK 2021. 12. 14. 18:11

월요일 오후.

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앞까지 갔다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괴산절임배추 박스 다섯 개가 내 동선을 뒤틀었다. 그걸 실어 오느라 용을 썼는데 어느 순간 카트가 굴러가지 않았다. 2019년 구입한 다용도 핸드카트 폴딩카트의 바퀴가 너무 닳아 부서져 있었다. 

바퀴만 수리하면 될까 싶지만 망가진 바퀴를 어떻게 빼어낼지 모르겠다.

 

롯데마트 삼양점에 맥주 공병 10개와 소주 공병 7개를 가져갔다.

 

롯데마트 근처에 있는 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까지 갔다가 들어가지도 못했다. 이 파지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동안 얼마나 자주, 무겁게 끌고 다녔는지 바퀴가 부서져 있었다.

 

반대편 바퀴는 멀쩡한데 하중을 한쪽으로 기울여 끈 게 문제였나 보다.

 

1킬로미터 가까이 뒤로 밀었다 앞으로 끌었다 하면서 수송 작전을 펼치는데 쉽지 않았다.

 

버릴 때가 되었나? 뚜껑은 차에 밟히고, 바퀴는 망가지고..... 바퀴만 교체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