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받은 교촌치킨 쿠폰을 사용 기한을 한달 남기고 마침내 썼다. 배달 포장 비용은 직접 갖고 오는 것으로 세이브했다. 포장하거나 주문 배달을 할 경우 받게 되는 콜라 1.25리터도 받았다.
교촌치킨 수유역점. 수유역에서 몇 백 미터나 떨어져 있어 수유역점이라고 부르긴 어울리지 않지만 역행군을 한번 한 끝에 찾아갔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고 보니 외관은 어둡기 짝이 없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아놓은 쿠폰을 보여주자 25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대기하고 있을 공간은 부족했다. 코로나 시국만 아니라면 어르신 한 분 앞에 가서 앉을 수도 있었겠지만 문 입구에서 거리두기를 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책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25분이라면 단편 소설 한 편 정도 읽을 시간은 되는데......
22분 쯤 지나 두툼한 꾸러미를 받았다.
집에 와서 푸짐하게 잘 먹었다. 생일 선물을 보내주신 분께 감사하면서.
너무 많아서 남은 것은 보관해야 했다.
남은 쿠폰 한 장도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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