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양변기 고무덮개 교체(2021/02/18)

HoonzK 2021. 2. 27. 16:27

부모님댁의 양변기 고무덮개에 달린 줄이 끊어졌다.

고무마개와 줄을 이어보려고 해도 걸리는 자리가 부서져 연결할 수가 없었다.

새로 교체해야 하는 것인데 기술자가 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런 것을 교체한다고 잠깐 왔다가도 몇 만원의 출장비를 받을텐데 굳이......

나일론 실로 연결해서 물 내리는 레버를 가동했다. 미봉책일 뿐이었다. 수위 조절이 되지 않을 때가 있었고, 실이 벌려놓은 공간을 통하여 물이 빠져나가는 것 같기도 했다.

유튜브로 동영상을 살펴보았다. 양변기에 달리는 모든 부속품을 결합하는 영상을 꼼꼼하게 살폈다. 쿠팡 사이트를 뒤져보니 고무덮개는 가격이 저렴했다. 배송비가 더 비쌌다. 일단 다이소 매장에 들른 뒤 수유시장 입구에 있는 생활용품점 리빙인에 들어가 보았다. 내가 찍은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니 바로 안내해 주었다. 집에 설치되어 있는 고무덮개와 끼우는 방식이 달라 고개를 갸우뚱했더니 잘 맞는 제품이라고 했다. 1,500원으로 저렴했다. 집에 와서 기존 고무덮개를 빼내고 새 고무덮개를 끼웠다. 구멍이 여러군데라 맞는 자리를 찾아 끼워 넣었다.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교체한 덕분에 쉽게 수리를 마쳤다.

고무덮개에 나일론 실을 연결했다.

 

패킹 마모가 심해서 아예 교체해야 하는가 싶기도 했는데.....

 

나일론 실을 홈에 끼워 연결했는데 파킹의 밀착이 풀릴 수밖에 없어 보였다.

 

구슬 끈은 너무 닳아 있었다.

 

실 이렇게 빼내어 실을 연결한 것은 아니었다. 양변기 안에 손을 넣어 어렵게 연결했다.

 

나일론 끈으로 연결해도 레버는 잘 작동했다.

 

수위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어 좀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생활용품점에 갔다.

 

(주)삼원수드림에서 나온 양변기 고무덮개를 1,500원에 샀다.

 

낡은 제품과 새 제품을 비교해 보았다. 차이가 크다.

 

양변기 아래쪽의 밸브를 잠근 다음 물을 다 빼고 새 제품을 연결한 후
구슬끈을 레버 작동체에 끼웠다. 너무 느슨하지도 너무 타이트하지도 않게....

 

20년 동안 사용한 고무덮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