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부러진 빗자루 살리기(2021/02/04)

HoonzK 2021. 2. 17. 16:14

2019년 10월 10일 빗자루를 구입했었다.

2년 동안 낙엽 쓴다고, 올해 잦은 눈 쓴다고 자주 써서 그런 것일까? 두동강을 내고 말았다.

일부러 부러뜨리려고 해도 부러뜨려지지 않는 빗자루를 두동강을 내다니.....

전날 밤 <라디오스타>에서 줄리엔 강이 야구배트를 정강이와 팔로 부러뜨리는 것을 본 것이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있었나 보다. 눈을 쓸어내면서 살짝 힘을 주었더니 뚝 부러지고 말았다. 버릴까, 잠시 고민하다가 보수해서 쓰기로 했다. 일단 전열테이프로 감은 뒤 얇은 나무 판자를 대어 또다시 테이프로 감았다. 거기에 나사를 끼워 고정한 다음 테이프로 또 감았다. 빗자루질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 부러뜨릴까봐 조금 신경이 쓰이는 정도......

 

눈을 쓸다가 빗자루를 두동강내고 말았다.

 

1차 고정 작업으로 전열테이프를 둘렀다.

 

길쭉하고 얇은 나무판으로 양쪽을 감싼 뒤

 

테이프로 칭칭 감았다.

 

나사못을 끼워 단단히 고정시켰다.

 

제 기능을 회복했다.

 

일부러 빗자루질을 자주 해 보았는데 딱 좋았다. 새 빗자루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