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의 양변기 고무덮개에 달린 줄이 끊어졌다.
고무마개와 줄을 이어보려고 해도 걸리는 자리가 부서져 연결할 수가 없었다.
새로 교체해야 하는 것인데 기술자가 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런 것을 교체한다고 잠깐 왔다가도 몇 만원의 출장비를 받을텐데 굳이......
나일론 실로 연결해서 물 내리는 레버를 가동했다. 미봉책일 뿐이었다. 수위 조절이 되지 않을 때가 있었고, 실이 벌려놓은 공간을 통하여 물이 빠져나가는 것 같기도 했다.
유튜브로 동영상을 살펴보았다. 양변기에 달리는 모든 부속품을 결합하는 영상을 꼼꼼하게 살폈다. 쿠팡 사이트를 뒤져보니 고무덮개는 가격이 저렴했다. 배송비가 더 비쌌다. 일단 다이소 매장에 들른 뒤 수유시장 입구에 있는 생활용품점 리빙인에 들어가 보았다. 내가 찍은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니 바로 안내해 주었다. 집에 설치되어 있는 고무덮개와 끼우는 방식이 달라 고개를 갸우뚱했더니 잘 맞는 제품이라고 했다. 1,500원으로 저렴했다. 집에 와서 기존 고무덮개를 빼내고 새 고무덮개를 끼웠다. 구멍이 여러군데라 맞는 자리를 찾아 끼워 넣었다.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교체한 덕분에 쉽게 수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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