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발을 신는가

아식스 JOG 100 2-INDIGO BLUE/GOLD(2020/12/16)

HoonzK 2021. 1. 8. 16:58

원래 아식스 젤카야노 27을 구입할 계획이었다.

11월 27일 아식스 매장(NC백화점 불광점 5층)까지 달려가 젤카야노 27을 신었는데 발바깥쪽이 너무 튀어올라와 있었다. 그동안 젤카야노에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불편함이었다. 젤 카야노 시리즈의 경우 늘 다소 비싼 신발을 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느라 망설였을 뿐이지 신발의 착용감에는 이견을 단 적이 없었는데 난감했다. 문제는 젤 카야노 시리즈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불편함을 준다면 내게 맞는 마라톤 훈련화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사는 김에 한쪽만 신어보고.... 딱 마음에 들고 편해요. 다른 한쪽은 굳이 신어볼 필요도 없겠어요. 이런 과정을 늘 거쳐왔는데...... 적어도 젤 카야노 시리즈를 맞이할 때면.....

아식스는 이제 앞으로 고객 포인트 적립 제도를 폐지한다고 했다.

일정 구입액을 넘었는데도 쿠폰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예상하고는 있었다. 12월 31일까지 소진해야 하는 1만원 쿠폰만 남아 있었는데 쿠폰을 소진하기 위하여 맞지도 않는 신발을 사거나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제품을 사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다. 12월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맞는 제품을 찾아보겠다고 한 후 돌아나왔다.

3주 정도가 지나 다시 아식스 매장으로 갔다. 이번에도 뛰어서 갔다.

전혀 의외로 조깅화를 구입하게 되었다. 59,000원 JOG 100 2. 1만원 할인을 받아 4만 9천원에.

동계용 티셔츠도 한 장 샀다.

아식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없으니 백화점 포인트를 적립하기로 했다. 덕분에 사은품을 받았다.

 

2020/11/27 >>>

젤카야노 27.... 역대 가장 비싼 가격이지만 구입할 마음을 굳혔다.
17만 5천원... 역대 가장 비싼 젤카야노인데.... 매년 2만원씩 할인받던 혜택이 없어져 더 비싸게 느껴진다.

 

사기 직전 신어보았다.

 

양쪽을 다 신어보고 구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은 젤카야노 시리즈에 있어서는 이례없는 일인데 착용감이 너무 불편해서였다. 젤카야노 27은 그 누구도 불만을 표한 적이 없는 제품이라고 사장님은 힘주어 말했다. 다들 만족했다고 했다. 그런데 왜 나는? 신어보고 살 마음이 없어졌나?
젤 님버스라도 살까 했는데 이것은 사이즈가 없었다.
275밀리와 280밀리 신발을 모두 신어 보았는데 모두 발 바깥쪽이 튀어올라와 발이 몹시 불편했다. 이런 신발을 신고 수 백 킬로미터를 달릴 수는 없었다. 앞으로 젤카야노 27를 신을 일은 없게 되었다.

 

 

 

2020/12/16 >>>

 

조깅화를 사게 되었다. 현재 신고 있는 젤카야노 26으로 젤카야노 28이 나올 때까지 버틸 수는 없으니....

 

JOG 100 2.... 발 볼이 넓고 가벼운 신발이라 275밀리를 선택했다. 이 신발은 신어보고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이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사은품으로 양말을 받았는데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서 주는 양말과 색깔만 다를 뿐 같은 제품이었다.
M TR MOCK NECK LS TOP을 샀다.

 

할인된 금액인 41,400원을 내고 샀다.

 

어두워지도록 달려오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 내게 사장님이 바나나를 주셨다. 이 바나나는 집에까지 갖고 와 먹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매장에서 바로 먹었을텐데.....

 

이랜드맴버십 신규가입 이벤트로 사은품을 받게 되었다.

 

사은품은 비누와 물티슈

 

 

계절이 바뀌고 난 뒤에야 마침내 신었다. (2021/09/10)

 

아에드와 새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