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애환(讀書哀歡)

정릉역 U-도서관(2020/09/15)

HoonzK 2020. 10. 6. 11:09

비대면 대출은 늘 석계역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릉역 U-도서관을 이용했다.

석계역에서 빌린 <파르티잔 극장>을 이곳에서 반납하고 성북길빛도서관 소장자료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3권을 이곳에서 빌렸다.

오르막이 많은 길을 달려 솔샘 터널을 지나 정릉역에 도착했다. 정릉역은 아리랑고개 초입에 있어 아리랑고개를 넘을 일은 없었다. 아리랑도서관까지 갈 경우는 오르막을 피할 수 없겠지만......

우이 신설선 정릉역.... 뛰어서 도착했다.

 

지하철 역 안에 있는 도서대출기를 쉽게 찾았다.
내가 빌린 책이 사물함에 들어 있는 것이 보였다.
도서대출증을 놔두고 간 사람이 있었다. 찾아가겠지....
회원증을 정위치에 놓고
비밀번호를 넣으니
사물함이 덜컥 열렸다. 책을 꺼내었다.
이 반납기는 책을 인식시킨 후 바로 넣어주면 도서를 반납한 것으로 나온다.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도서 반납 처리까지 1분에서 2분 이상 걸리던 석계역과는 너무 달라 조금 놀랐다.
도서를 인식하고 난 후 넣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반납 처리된 것으로 나올까? 인식하고 난 뒤 투입되는 것을 확인한 후 이 기계는 반납 처리를 해 주는 것일까? 
비상반납함도 있긴 하다.
숭덕초등학교 앞 육교를 건너 미아사거리역 방향으로 달렸다.
돌아오는 길에 노브랜드 버거 미아사거리역점에서 NBB 햄버거를 샀다.
아직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여전해서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30분 정도 지나 먹으니 매장에서 먹던 느낌과는 너무 차이가 있었다. 특히 감자튀김은 차갑게 식어 도무지 맛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