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공원에서 축구를 보고 있었다.
비가 너무 심하게 내려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
축구고 뭐고 피신했다.
역곡도서관으로.... 지난 5월 29일 개관했으니 비치되어 있는 책은 모두 새 책이었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책을 이곳에서 찾아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2019/05/08 >>>
지난 5월 8일 역곡공원에 갔다가 본 플래카드. 5월 29일 역곡도서관 개관을 알리는.....
공사는 거의 다 끝난 상태였다.
2019/06/26 >>>
역곡도서관에 왔다.(2019/06/26).... 개관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역곡공원에서는 초등학교 축구시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구장이 홈구장인 부천주니어 축구선수들.
도서관에는 밤이 되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도서관 회원증은 발급받을 수 없다. 경기도민도 아니고 경기도 소재지 직장인도 아니라서.....
노트북 컴퓨터 자가대여 반납기는 매우 놀랍다.
선물 포장으로 대출이 되는 책도 있다. 나중에 매듭을 풀어봐야 무슨 책이 아는 경우도...
역곡역 근처 역곡우동에서 김밥과 우동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2019/09/04 >>>
새벽부터 와서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으면 했지만.... 이번에도 축구시합이 열리는 역곡공원에 들른 김에....
하얀 서가도 밝은 느낌을 주는 도서관 내부
비가 너무 내려 도서관 안으로 피신했다.
모조리 새 책이라 좋다.
서가를 돌며 눈에 띄는 책을 일단 뽑았다.
존 치버의 일기를 조금 읽었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는 모두 대출된 <가재가 노래하는 곳>....
여기서 이 책을 만나게 될 줄이야.
빌릴 수는 없는 만큼 열심히 읽었다. 전반부만......
마르크스 전기도 잠깐 읽고....
마르크스 관련 서적을 탐독하던 대학생 시절도 있었는데......
벽돌책은 어디서도 눈에 띈다.
에밀 졸라의 작품 <나나>, <돈>, <인간짐승>, <제르미날>.... 모두 읽은 책이다.
여기에는 없는 <여인들의 행복백화점>, <작품>, <목로주점>까지 다 읽었으니 나도 어지간히 에밀 졸라 팬인 것 같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읽고 있다.
벽돌책만 살펴본다.
밥 딜런의 노래 가사가 실린 책이 있었다.
Blowing in the Wind....
이 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썼구나.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을만 했다.
비에 젖은 창문.
얼굴을 가린 나.
조심스럽게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우동을 먹는 것으로... 김밥과 함께..... 매번 같은 패턴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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