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에서 동대구역,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사이 아주 잠깐 동대구역에 체류했다.
짧은 시간을 내어 동대구역 지하철역에 위치한 알라딘 중고서점 동대구역점에 들렀다.
대구에 와 본 지 제법 되었고, 대구에 와도 잠깐 머물러 있다가 가곤 해서 중고서점에 들러 책까지 구입하려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가 필요했다.
게다가 서점에 들렀던 이 날은 아버지의 요양병원 입원 거부 문제로 심적인 여유라곤 전혀 없어서 책을 사기까지는 놀라운 평정심까지 요구되었다.
지하철 동대구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알라딘 중고서점 동대구역점. 대구에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세 개가 있는데 동성로점, 상인점, 동대구역점이 있다.
동대구역점은 처음으로 들렀다. 접근성이 매우 좋았다. 지하철을 타러 가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자리에 있었다.
알라딘 중고서점 동대구역점에 들어서기 직전
입구에는 알라딘 노트가 놓여 있다.
직진했다.
외국어 서가를 바로 찾았다.
<Welcome to the Monkey House>는 미리 검색해 둔 책인데 살지 말지는 미지수였다.
종로점에도 이 책이 있는데 너무 많은 낙서가 있어서 구입을 포기했었다. 동대구역점의 이 책은 훨씬 깨끗한 데도 종로점보다 300원이 싼 5000원이었다.
지체없이 샀다. 그리고 바로 돌아섰다.
다음에 좀더 여유있게 들렀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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