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성탄절에 아식스 타사질4를 신고(2017/12/25)

HoonzK 2018. 1. 3. 23:30

바로 전날 우산쓰고 하프를 달렸는데 다음날 또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다.

크리스마스에 대회에 참가하여 풀코스를 달리는 바깥술님같은 분도 계시니 대회 참가까지는 몰라도 개인 훈련이라도 해야 했다.

(한 때는 크리스마스 날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게 이력처럼 되어 있었는데.)


아식스 타사질4를 신었다.

새 신발을 신고 15킬로미터 이상 달린다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었다.

발바닥 통증도 있는 내가 새 신발로 15킬로미터 이상을 감당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우이천, 중랑천변을 달려 노원역에 도착할 때까지 발바닥 통증이 없었다. 그렇다면 그동안 신발 때문에 통증이 심했던가?

아식스 타사질2을 신고 700킬로미터 이상, 타사재팬을 신고 1천 킬로미터 이상 달렸을테니 마라톤 대회에 신고 달릴 새 마라톤화가 필요했다.

타사재팬에 대해서는 춘천마라톤 스페셜 에디션, 타사질2에 대해서는 타사질4로 바꾸기로 했다.


달리는 동안에는 몹시 추웠다.

몇 번 신고 훈련한 후 10킬로미터, 하프 대회에서 적응시키고 난 다음 발바닥 통증이 사라지면 풀코스에서도 신으리라.



아식스 타사질4를 신고......


우이천변의 화장실에서..... 2킬로미터 남짓 달렸을 때



데크를 밟고 내려간다.


강북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장소


빙판은 조심해야 해.


얼음 위에 뿌려 놓았던 흙이 얼음이 녹아 사라진 뒤에 흔적처럼 남았다.


건너편 공중데크 공사는 마무리되었다.


고가 아래는 달리기가 매우 좋다. 도림천이 떠오른다.


노천으로 나가면 주로 상태가 열악하다.


이 쥐는 왜 죽었을까? 추워서? 아니면 전날 비 때문에?


이쪽에도 한 마리가 죽어 있네.


사흘 후 이 구간을 다시 달릴 때에도 이 쥐들은 그대로 있었다.



새 신을 신고 징검다리를 건넌다.



중랑천이 보인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지나간다.





그림자를 앞에 배치한다.




7킬로미터 이상 달려왔다. 발이 끼거나 발바닥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얇은 양말을 신었음에도.....



신발끈이 풀리는군.....


한천교를 지나기 직전





전날 비가 왔는데 도봉산에는 눈이 왔나 보다.

JT님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산 눈꽃이 대단하니 놓치지 말라고 했다.



이 물고기는 왜 산책로에서 죽어 있지? 설마 전날 물이 범람했을 때 이쪽으로 왔다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을까?



이 물고기는 중랑천으로 던져 넣었다.



녹천교를 건너다 발견한 소주병


소주병을 들고 화장실에서....


13킬로미터 이상 달렸을 것이다.


건물 뒤쪽으로 북한산 정상이 보이네. 눈이 제법 쌓였다.


내가 달려온 길을 내려다 보았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알라딘 중고서점 노원점에 들어간다.


책 세 권을 사서 나왔다.


이 책 구입으로 실버 회원에서 골드 회원으로 신분이 상승했다.


우리 동네. 북한산맥이 보인다.



이런 풍광이면 산에 올라가면 엄청나다는 뜻.


백운대와 인수봉쪽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