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5일
1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이라 5천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레지던트 이블>을 케이블 TV로 본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영화관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실베스터 스탤론하면 록키나 람보가 떠오르듯이, 밀라 요보비치하면 레지던트 이블의 앨리스가 떠오른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15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20대 후반이었던 여배우가 40대 초중반을 향하여 달려나가도 액션은 멈출줄 모른다.
전형적인 걸크러쉬다. 서슬푸른 비주얼로 가차없이 좀비를 두들기며, 날렵한 공중제비에 무시무시한 총질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타란티노 감독이 자신의 아내 우마 서먼을 <킬빌>에서 멋진 검객으로 만들었듯이, 폴 앤더슨 감독은 자신의 아내 밀라 요보비치를 <레지던트 이블>에서 강력한 전사로 만들어 놓았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액션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직접 봐야 그 느낌이 산다.
어디서 많이 본 동양 배우가 영화에 나왔는데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보니 '이준기'였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볼 때 영화가 가끔 서프라이즈 파티 역할을 한다.
올해 초 밀라 요보비치가 한국에도 영화 홍보차 왔었다고 했다.
모르고 있었네.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네.
미리 구입한 빵을 영화보는 동안 야금야금 다 먹었다.
서울극장 9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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