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카페를 찾아내었으니 이제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 찾아내는 게 급선무였다.
고도를 낮추면 안되는데 설렁설렁 걷다 보니 창의문이 나와 버렸다.
이건 아니지.... 신분증 제시하고 창의문에서 숙정문까지 서울성곽 탐방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오늘의 일정은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 따라가느 것이었다.
매번 이렇게 경로를 이탈해서는 제대로 된 탐방 한번 못하고 끝낼 것같아 힘들더라도 등산하는 기분으로 산모퉁이 카페쪽으로 돌아갔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길을 찾아내었다.
북악스카이웨이 기억이 난다.
차를 타고 온 적도 있지만 마라톤한다고 온 적도 있었다.
그때 10킬로미터 대회에 참가했는데 반환점인 팔각정까지는 오르막, 팔각정부터 골인지점까지는 무조건 내리막이었다.
2009년에 차도 옆에 소로를 조성하여 둘레길처럼 북악산길 산책로를 만들었다.
갓길이 마땅치 않으면 데크로 하늘길까지 조성하였다. 공중을 걷는 듯한 묘미가 있다.
북악산에서 보이는 북한산 족두리봉부터 보현봉까지의 풍광은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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