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고물상 연일 방문(2021/09/24~28)

HoonzK 2021. 10. 12. 17:24

고물상이 휴업하는 2021년 9월 26일 일요일을 빼고, 금, 토, 월, 화요일 연달아 수레를 밀었다. 

 

2021/09/24 파지, 신문 102킬로그램

2021/09/25 비철 38킬로그램

2021/09/27 고철, 헌옷, 신발 122킬로그램

2021/09/28 파지 106킬로그램(107킬로그램?)

 

그야말로 몰아치기 물품 처리를 했다. 

 

요즘 시세는 파지가 신문보다 10원 더 비싸졌다. 140원(킬로그램당). 

파지와 신문을 섞어 가져간 이유는 금액이 같다고 생각해서였는데 사장님은 내가 가져간 수레에 신문이 많이 실려 있지는 않으니 일단 파지 가격으로 계산하여 14,200원을 주었다. (2021/09/24)

 

 알루미늄캔을 아주 깔끔하게 포장해서 가져왔다며 사장님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져 오는 사람들의 무자비한(?) 행태에 대하여 줄줄이 늘어 놓기까지 했다. 만원짜리 지폐 네 장을 꺼내면서 천원짜리 두 장이 없느냐고 물었다. 38,000원을 받았다. 알루미늄캔으로 3만 8천원이나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가져간 양이 역대 최고량이라고 할 만큼 많기도 했지만 알루미늄캔 가격이 킬로그램당 1천원이나 되기 때문이었다. (2021/09/25) 9월 한달 비철로만 7만 1천원을 벌었다. 

 

좀 쉴까 하다가 월요일 오후 수레를 몰았다. 

헌옷, 신발, 가방은 22킬로그램, 고철은 딱 100킬로그램이었다. 

헌옷은 역대 최고 금액인 400원, 지난 해 이맘 때와 비교하면 네 배로 올라 있었다. 고철은 320원으로 지난번보다 20원이 올랐다. 사실 350원까지 오른 적도 있다고 했다. 헌옷류 8,800원, 고철 32,000원으로 4만 1천원을 받았다. (2021/09/27)

 

파지를 실어서 가져갔다. 세 번 연속 50킬로그램 수레를 몰았는데 마지막에는 44킬로그램 수레를 몰았다. 큰 저울에 차가 올라 있어 보조 저울에 올렸는데 150킬로그램이 찍혔다. 파지 무게는 106킬로그램이었다. 140 X 106 = 14,840. 1만 5천원을 받았다. 돌아나올 때 보니 수레가 올라간 저울의 모니터에는 151킬로그램이라고 되어 있었다. 140 X 107 = 14,980. 그렇게 했어야 하나? 따지진 않았다. 어차피 1만 5천원을 받았기 때문에 손해본 건 없었다. (2021/09/28)

 

 이제 가져 올 물품이 없어서 고물상에는 자주 오지 못할 것 같아요. 그 말만 했다. 

 

2021/09/24>>>

50킬로그램 수레를 빌려왔다. 자주 이용하는 것이라 좀 편해졌다.

 

파지를 세워 2열 종대를 계획했다.

 

손잡이쪽 그물망에는 박스묶음과 신문을 실었다.

 

이동하기가 수월했다.

 

고물상에 도착하니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들어와 있어 조금 기다렸다.

 

 

 

 

2021/09/25>>>

알루미늄캔.... 올 여름 캔줍러 활동의 결과물이다.

 

주로 마라톤대회 물품보관봉투 15장을 활용했다.

 

깔끔하게 포장해서 최종 정리하는 사람이 편하게 했다.

 

담벼락에 기대어져 있던 50킬로그램 수레를 빌렸다.

 

오는 길에 빈 박스가 있어 실었다. 이럴 때면 늘 파지를 줍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실을 수 있는 최대량을 실었다. 이게 38킬로그램이나 될 줄 몰랐다.

 

캔을 판매한 후에는 끈을 잘 정리한 후

 

원래 있던 자리에 수레를 위치시켰다.
돌아가다가 얻은 파지.....

 

집에 돌아와 캔을 보관했던 담벼락쪽을 청소하기로 했다. 

 

쓸데없이 달려 있던 폐전선을 잘라내기도 하면서....

 

담벼락의 빈 공간을 최대한 깨끗하게

 

 

 

 

2021/09/27>>>

멀쩡한 칸투칸 등산화이지만 그냥 처리하기로 했다. 요즘 등산을 못하는데다 다른 등산화가 있으니까.

 

블랙야크 고어텍스 등산화도 충분히 신을 수 있지만 역시 처리하기로 했다.

 

프로스펙스 등산화..... 마찬가지

 

언제 산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식스 운동화.... 신기는 신은 것 같은데 별로 신지 않은 듯.... 봉투에 담았다. 

 

재활용품 정리하는 과정에 쓰레기도 많이 발생한다. 

 

봉투에 담긴 옷과 신발

 

멀쩡한 티셔츠 수십장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몇 달 동안 확보한 고철

 

쌀을 구입하고 보관한 후 남은 봉투를 활용했다.

 

수레를 빌리러 가기 전 물품을 마당에 도열했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바닥이 젖어서 뚫려버린 봉투

 

비닐 마대자루를 이용해 다시 담았다. 

 

고철의 무게 때문인지 팔에 하중이 가해져 여느때보다 힘들었다.

 

헌옷, 신발은 22킬로그램, 고철은 100킬로그램이었다.

 

수레를 들어올려 파지를 비우는 기술을 보며 잠시 기다렸다.

 

 

 

2021/09/28>>>

그동안 모아놓은 파지를 처리하기 직전.....

 

박스에 붙은 테이프는 꼭 떼어서 가져간다.

 

수레를 빌려오기 전에 박스를 마당에 잘 도열한다. 수레를 빌려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유 팩도 어지간히 많았다.

 

지하실의 박스를 해체했더니 물품보관봉투가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많이 버렸고, 재활용품 처리하면서 많이 써서 봉투를 새로 사야 하나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어졌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폐기된 키보드, 컴퓨터 몸체

 

손에 익은 50킬로그램 수레를 빌리고 싶었는데 고철이 처리되지 않은 채로 실려 있어서 다른 수레를 빌려야 했다.

 

어디를 봐도 무게가 적혀 있지 않아 애매했다. 나중에 44킬로그램이라고 사장님이 말해주어 그런 줄 알았다. 

 

역대 가장 높이 쌓아올려 실은 파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 

 

파지 무게만 100킬로그램이 넘는다는 사실을 저울에 올려보지 않아도 알았다. 

 

처음 보조 저울에 올려놓았을 때는 150킬로그램이었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보니 151킬로그램이었다. 잠깐 사이에 1킬로그램이 왜 늘었을까? 

 

큰 저울에는 재활용품 수집차량이 올라가 있어 보조저울에 올려야 했는데 저울 면적이 작아 무게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9월 한 달 동안 고물상에 방문한 횟수는 총 6번. 고물상에 재활용품을 팔아 번 돈은 154,8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