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화정보도서관 외국 도서 서가에 들르면 비닐로 포장된 책이 눈에 띈다.
예외없이 내가 포장한 것이었다.
마라톤 배번이 담겨 있던 비닐을 잘 펴서 빌린 책을 포장했던 것인데 도서관 측에서는 그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책을 보관하고 있었다. 책을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 일부러 떼어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반짝거리는 비닐이 눈에 띄면 과거에 빌려 읽었던 책의 추억이 고스란히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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