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볶음...feat 만능맛간장, 굴소스(2020/07/27)

텃밭에서 선물받은 가지로 가지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어향가지볶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굴소스가 들어갔으니 어향가지볶음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는데.....

 

선물받은 가지를 잘 씻은 후 칼로 자릅니다.

작은 부분은 원형, 큰 부분은 반달형으로 썰어서 팬으로 볶습니다. 볶은 가지는 일단 다른 용기에 옮겨 둡니다.

식용유, 대파를 넣어 볶아 파향을 냅니다. 거기에 고춧가루를.... 고추기름이 들어가는 게 맞는데 식용유와 고춧가루가 합쳐진 게 고추기름이니 상관없습니다.

고추기름에 잘 볶아진 대파에 익혀 두었던 가지를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를 썰어 넣습니다.

고추 대신 파프리카를 넣습니다. 색감을 살려줍니다.

만능맛간장과 해물굴소스를 넣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이 살아납니다.

좀 맵게 느껴져 가지를 추가합니다. 미리 볶지 않은 것이라 갑자기 생긴 변수이지만 잘 섞어서 익힙니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짓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