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다

쿠우쿠우에 다시 가게 될까(2019/10/19)

HoonzK 2019. 10. 25. 13:25

충청마라톤대회 완주를 한 후 아세탈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늘 하던대로 쿠우쿠우로....

쿠우쿠우 **점으로 갔다.

처음 들어섰을 때에는 좌석 규모에 놀라서 지금까지 들렀던 쿠우쿠우 가운데 가장 다양한 메뉴가 있겠구나 싶었다.

풀코스를 달린 후 부족했던 에너지가 서서히 차면서 아쉬움이 생겼다.

메뉴가 다양한 것이 아니었다.

다른 매장에서 보았던 메뉴가 이 곳에는 없는 게 많았다.

아세탈님은 지난 9월 29일 아산점에서 질리도록 먹었던 고추튀김도 없고 하면서 쿠우쿠우 **점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데 대부분이 아쉬움이었다.

삭스핀군함도 있고, 어묵도 있어 하면서 처음에 감탄하던 나도 반응이 시들해졌다.

음식이 놓인 곳이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너무 멀었고, 좌석과 좌석 사이에 난 미로를 잘 찾아 식탁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도 신경쓰였다.

정부청사 건물이 보이는 전망은 좋았다.

식탁 위에 달린 전등은 음식을 받아 돌아와 앉을 때마다 내 머리를 때렸다. 전등 갓이 너무 컸다.

이례적으로 세 접시만 먹었다.

들어올 때 다섯 접시는 먹어야지 했던 내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명확해진 사실이 하나 있었다.

아세탈님과 만났을 때 쿠우쿠우에 다시 가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것.



아세탈님과 쿠우쿠우 매장에 들어서기 직전...... 오후 1시가 살짝 넘은 시점....




건물이 내다 보이는 8층 뷰.....




첫번째 접시..... 육회, 깐쇼새우, 동파육부터 초밥까지 다양하게 담았다.



아세탈님의 접시..... (두번째 접시였던 것으로.)



두번째 접시..... 듣도보도 못한 삭스핀 군함이 있어 가져와 먹었다. 여느때보다 적은 양을 접시에 담았다. 어묵 국물도 가져왔는데 미소장국이 없는 것은 아쉽다.....


 


안타깝지만 세번째이자 마지막 접시였다. 다양한 새우초밥에 야끼우동 등이 눈에 띈다.




콜라와 오렌지쥬스....

식혜도 몇 번 마셨다.

마라톤 완주 후 포상콜라는 역시 좋았다.



내 머리를 수차례 때린 전등 갓



자주 오면서 우리가 메뉴에 대하여 까다로워진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