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리를 떠올린 것은 양배추를 요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양배추를 많이 사 놓았다가 버린 일이 한두번이 아니니 이번에는 늦지 않게 소진시키기로 했습니다.
대패삼겹살을 바로 볶았다가는 기름이 많아 먹기가 곤란하니 뜨거운 물에 삶아서 기름기를 뺐습니다.
양념은 세 가지입니다.
고춧가루, 간장, 설탕
고추장은 나중에 더하게 됩니다. 맛술과 다진마늘까지 넣으면 이건 바로 닭갈비 소스라 하겠지요.
대패삼겹살과 어울릴 야채는 당근과 양배추만 선택했습니다. 양파는 다음에.....
대패삼겹살을 잘 삶아 흐르는 물로 헹굽니다.
이빨을 다칠 수 있는 뼈는 제거합니다. 좀 귀찮기는 해도 미리 수고를 하면 먹을 때 편합니다.
물을 뺀 고기를 팬에 올립니다.
당근을 채썰어 올립니다.
고춧가루를 뿌려주고요.
진간장을 한스푼 넣습니다. 설탕을 미리 넣어야 하는데 깜박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더하게 됩니다. 재료와 양념을 잘 버무려줍니다.
양배추를 썰어 올립니다.
잊고 있던 설탕을 뿌려줍니다.
양배추를 더해 줍니다.
뒤늦게 고추장이 들어옵니다.
열심히 버무려가며 익힙니다.
먹을만해졌습니다.
어떤 레시피도 참고하지 않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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