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文化生活)

추석연휴 영화 몰아보기(2018/09/22~25)

HoonzK 2018. 10. 2. 16:36

서울극장에서 추석연휴 이벤트를 공지했다.

추석 연휴 기간(2018/09/22~26) 동안 영화를 다섯 편 이상 보면 선물, 초대권,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을 준다고 했다.

일부러 기다렸다가 연휴 기간 몰아보기를 했다.

공휴일이기 때문에 관람료는 비쌀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저렴하게 보려고 노력했다.

나흘간 다섯 편을 관람했다. 원래대로 하면 관람료는 5만원이어야겠지만 나는 28,000원에 보았다.

세 차례는 조조 할인으로 5천원씩 내고 보았고, 한 차례는 월요일이 걸려 멤버십데이 할인으로 5천원을 내고 보았다.

그리고 한번은 OK Cashbag 차감으로 2천원을 할인받아 8천원에 보았다.

 

2018/09/22 명당 [조조할인]

2018/09/23 더 넌 [조조할인]

2018/09/24 체실 비치에서 [멤버십데이 할인]

2018/09/25 안시성 [조조할인]

2018/09/25 협상 [OK Cashbag 할인]

 

영화표를 매표소에 내어 보이고 손거울 선물과 주중 초대권 세 장을 받았다. 5천점 포인트는 추후 적립해 준다고 했다.

 

 

투게더 두개더 이벤트....

5편 이상 관람하면 최대 혜택을 받기 때문에 5편 보는 것으로....

<물괴>와 <서치>는 이미 본 영화라서 관람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서치>는 한번 더 보아도 상관없었지만......

 

 

첫날 <명당>을 보고는 집까지 달려서 왔다.

 

 

청계천 내려다보며 스트레칭하고....

 

 

배낭메고 뛰었다. 조조할인을 받기 위하여 미리 영화를 보고 달리는 것으로 했다.

달려가서 영화보고 돌아오는 방법을 이번에는 바꾼 것이었다.

운동은 해야 하는 날이니......

 

 

청계천변을 달리기 직전이다.

 

 

오간수교 앞쪽에 분수가 물을 뿜고 있었다.

 

 

 

 

 

 

 

 

 

성북천으로 꺽기 직전

 

 

 

대광고등학교가 보인다.

 

 

 

 

서울극장에서 가장 관람석이 작은 12관에서 <더 넌>을 보았다.

<명당>보다 인기가 좋다는 기사를 읽고.....

 

추석 당일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집에 들렀다가 다시 나와 마지막 시간대 영화를 보았다.

샤워도 하지 못했다. <체실 비치에서>

 

이번에는 걸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청계천, 성북천을 따라..... 걸으니 너무 오래 걸렸다.

 

 

새벽 1시가 되어 퇴근한 JT님과 만나 야식을 먹었다.

 

오징어 전문 식당인데 오징어가 다 떨어져 광어회로....

 

 

 

 

싱싱 오징어바다 성신여대점

새벽 2시에도 일반 버스가 있어 평소처럼 타고 들어왔다.

새벽 3시가 넘어 샤워하고 4시쯤 잤다.

 

 

거의 잠을 못 잔 상태에서 일어나 조조할인되는 영화를 보러 갔다. (2018/09/25)

이번 추석에는 영화 함께 보는 벗으로부터 연락이 없어 결국 미루어 두었던 <안시성>과 <협상>을 혼자서 보기로 했다.

 

 

<안시성>은 조조인데도 거의 만석이었다.

 

 

 

명당, 더 넌, 체실 비치에서, 안시성, 협상.....

서울극장 영화 입장권.....

 

 

영화 입장권 확인을 받은 후 <나는 77번 아가씨> 손거울과 주중 초대권을 받았다.

 

이 주중초대권의 유효기간이 단 2주간이란 것이 문제였다. 주중이라도 공휴일과 겹치면 쓸 수 없는 초대권이었다.

과연 세 장을 다 소진시킬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었다. 9월 27일부터 10월 9일. 일단 9월 29일과 30일, 10월 6일과 7일은 주말이라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주중이지만 10월 3일과 9일은 공휴일이라 또 사용할 수 없다. 10월 1일과 8일은 멤버십데이라 할인을 받는데 굳이 초대권을 쓸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날은 9월 27일, 10월 2일, 10월 4일과 5일뿐이다. 발급하는 날로부터 2주일이니 너무 빨리 초대권을 받은 게 문제였다.

단 몇 일이라도 늦게 초대권을 받았으면 볼 수 있는 날이 대폭 늘어났을텐데......

불현듯 혼자만 쓰려고 하니까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시성>을 보고 싶다고 했던 JT님 생각이 났다.

JT님에게 연락하여 JT님이 <안시성>을 보는 동안 나는 <원더풀 고스트>를 보았다.

JT님은 모두 커플이었고 자신만 솔로였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이제 초대권 한 장이 남았는데 4일이나 5일 <암수살인>이나 <베놈>을 보기로 했다.

 

 

 명당  풍수지리를 토대로 사실과 허구를 섞은 사극. <관상>을 다르게 보는 듯한 느낌이 좀 걸렸다.

 

 더 넌  공포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 좋은 영화. 컨저링 시리즈의 주인공 베라 파미가의 21살 어린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공포영화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듯.

 

 체실 비치에서  어리고 서툰 남녀의 사랑 이야기. 아무리 사랑해도 이렇게 엇갈리는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 시얼샤 로넌, 대배우의 조짐이 보인다.

 

 안시성  안시성 전투의 1, 2, 3차 화끈한 전쟁신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영화. <반지의 제왕>이 없었다면 레골라스처럼 활을 잘 쏘는 양만춘, 김리처럼 도끼를 쓰는 활보, 아라곤처럼 칼을 잘 다루는 풍 같은 캐릭터가 나왔을까? 정사(正史)에는 등장하지 않는 양만춘.

 

 협상  협상이라는 제목이 무색한 협상 실패 드라마. 손예진의 치열한 연기는 인상적이지만 협상가의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