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의 보일러.
보일러를 아무리 돌려도 집안이 따뜻해지지 않는데, 가스만 평소보다 많이 쓰고 있었다.
물보충 바늘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기술자 방문은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한 달 전 왔다간 기술자와 통화만 했다. 물보충 밸브를 돌리는 방향만 물어본 후 전화를 끊었다.
직접 해 보는 것은 어려워 보였지만 일단 해 보니 어렵지 않았다.
설치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보일러인데 수시로 손봐야 하니 짜증난다.
바늘이 0이 가까우면 안되는 법이다. 물 보충이 필요하다.
물 보충을 하지 않기 위하여 10만원을 더 주고 설치한 보일러인데.....
나이드신 분이라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성의없이 설치하지는 않았을텐데....
이쪽 밸브는 무엇일까? 이것으로 물 보충을 할 수는 없을까?
보일러 아래쪽에 보니 그림이 있었다. 물보충밸브가 어느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밸브 사이 뒤쪽으로 보이는 것이 물보충밸브였다.
이쪽으로 손을 넣어 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만들어 놓았담?
어쨌든 물을 보충하여 기술자가 알려준 1.5에 맞추어 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수시로 이 바늘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는 것.
이런 번거로움이 힘들어서 보일러를 바꾸었다고 하시는데......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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