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테팔 전기토스터 수비토+(2017/08/06)

HoonzK 2017. 8. 10. 21:06

이 선물을 받으면서 아세탈님이 우리 집에 들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을 했다.

수십 년 된 GOLD STAR 110볼트 토스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란스(트랜스)가 필요하다. 그 불편함을 한방에 해결하는 제품을 선물해 주시니 그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놀랍다.

받자마자 식빵과 딸기잼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델명 SERIE T27-A Toaster Subito 2S/ TT262DKR






붉은색 외관이 깔끔해 보인다.



수십 년된 토스터기. 트랜스가 꼭 필요했다.




트랜스는 창고로 들어갔다. 구 토스터기는 고물상에 갖다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롯데마트 삼양점에 가서 식빵과 오뚜기 딸기쨈을 샀다.


30% 할인된 탕수육을 구입하려다가 되돌려 놓았다. 빵만 먹어도 된다고.



해나루쌀 10킬로그램을 사서 1.2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니 쉽지는 않게 생겼다.


쌀 10킬로그램은 32리터에 배낭에 넣었다. 양손에 물품을 하나씩 들어야 했다. (2017/08/07)


GOLD STAR 제품을 고물상에 갖다 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나 방송국에 기증하는 게 좋겠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를 찍을 때 필요하지 않겠는가?


식빵을 구워 본다.



딸기잼 대기중


딸기잼을 발랐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식빵에 잼을 바르니 매우 맛있었다.


빵가루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아래쪽 부분이 열린다. 아이디어 굿!


식빵을 네 개까지도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다.



빵을 무섭게 많이 먹고 있다. (2017/08/08)


아세탈님의 선물 덕분에 새로운 식습관이 생겼다. 아에분유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잼바른 식빵.

식빵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토스터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쓸 때마다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