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날이라 공연을 보러간 것인데 20분 넘게 지각하는 바람에 거의 공연을 보지 못했다.
앞의 네 곡은 아예 듣지 못하고 다섯번 째 곡 중간부터 들었다. 온전하게 감상한 곳은 한 곡밖에 되지 못했다.
맘마미아 메들리가 나왔을 때는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전화를 받느라 감상을 거의 하지 못했다.
希洙형님에게도 연락드렸는데 뵐 수 없었다.
나름대로 문화의 날이라고 공연도 보고, 교보문고도 들러 신간 서적도 접하고, 저녁에는 영화도 보고 싶었지만 모두 그르치고 말았다.
우울해져서는 보일러 회사에 전화하여 보일러 수리를 알아보면서 문화의 날은 반쪼가리가 되어 버렸다.
12시 10분부터 40분간 공연인데..... 내가 도착한 시각이 12시 33분.
올댓재즈 노래는 스웨그 충만했을텐데......
공연팀의 가창력, 무대매너가 좋았다. 시간을 돌려 처음부터 감상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악착같이 문화생활을 즐겨 보려는 내 행위가 너무 사치스러운가?
낙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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