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文化生活)

존 리치 사진전(2017/04/12+04/19)

HoonzK 2017. 4. 27. 23:47

존 리치(1917~2014)가 한국 전쟁 기간 촬영한 사진전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쟁과 일상, 그리고 희망

War, the Everyday, and Hope

 

전쟁의 포화 속에 평화로운 도시와 농촌이 대비되고 있으며, 민간인, 군인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접할 수 있다.

존 리치는 개인적 관심으로 컬러 사진을 촬영했는데 코딕 본사 차 상자에 보관된 사진은 양호한 상태로 남았다.

 

Several years ago, I opened that box, and even though it had been half a century, the photos were still in great condition.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물 바깥 공간을 활용한 전시라고 하겠다.

 

 

 

굳이 박물관 안으로 발을 들여 놓지 않더라도 길을 걷다가 지나가며 볼 수 있다.

 

 

 

 

 

기둥을 이용한 공간 창출, 사진 전시

 

 

 

선명한 컬러 사진을 만끽할 수 있다.

 

 

 

 

전장의 풍경

 

 

 

 

 

사진 세 장이 든 유인물을 가져갈 수 있게 비치되어 있었다.

 

 

북한군 포로들을 심문하는 미군 병사

 

 

거제도 포로 수용소 폭동

 

 

경기마라톤을 달리면서 보았던 수원 화성 장안문이 이 지경이 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존 리치의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달렸던 도로와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다.

 

 

 

폭파된 한강 철교, 1년 후

 

 

빨래하는 어린 소녀들

 

 

빨래터 풍경

 

 

 

이 전시물은 사진을 바꾸어 가며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존 리치의 사진을 방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스탠드처럼 세울 수 있는 조립식 액자이다.

 

 

※ 최근에 101살인 더글러스 던컨 종군 기자가 부산유엔평화기념관에 한국전쟁 기간 촬영한 사진을 기증하였다.

1916년생인 이 기자는 존 리치보다 한 해 빨리 태어났지만 더 오래 살고 있다. 존 리치도 97년간의 천수를 누렸지만....

불세출의 종군 기자 로버트 카파는 40대 초반으로 유명을 달리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