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文化生活)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2017/04/12)

HoonzK 2017. 4. 14. 14:20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2017년 상반기 문화공연.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2017년 4월 둘째 주 공연은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시-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이었다.

어쿠스틱 밴드인 나잇어클락이 공연했다.

 

야외 공연으로 소화하기에는 바람이 너무 셌다.

한쪽 천막은 날아가 버려 뙤약볕에 앉아야 했고, 한쪽 천막은 누군가 지지대를 꼭 잡고 있어야 했다.

처음에는 햇빛 아래 앉았다가 希洙형님이 오셨을 때 그늘쪽으로 옮겼다.

 

'벚꽃엔딩'을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서시', '향수', '그대에게', '산책', '걱정말아요, 그대', '단발머리', '파티'까지 40분간 공연이 이어졌다. '산책'과 '파티'는 나잇어클락의 자작곡이었는데 좋은 노래라는 느낌이 들었다. 보컬의 목소리가 매우 맑았다. 관객이 너무 적어 호응이 별로 없었다. 관람객의 소심한 합창이라도 이끌어내어 보려고 밴드는 애를 썼는데 쉽지 않아 보였다. 정지용의 '향수'는 가사를 외우기가 쉽지 않아서 매우 힘들어 보였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이런 가사가 쭈욱 이어지는데 가사를 완전히 외우려면 얼마나 불러야 할까?

 

 

용감하게 앞쪽으로 나아가 앉는 관객들이 없다. 인기있는 홍대 밴드의 경우 젊은 팬들이 앞쪽을 꽉 채우는데.....

 

 

 

앞에 앉은 여성분이 천막이 날아갈까봐 천막 지지대를 오른손으로 붙들고 있다.

 

 

열심히 노래부르는 나잇어클락 밴드가 멀리 보인다.

 

 

 

 

 

 

<향수> 가사가 너무 길다. 시 한편을 오롯이 노래로 옮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