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갇혀 버려질 수도 있었던 봄동.
봄동 겉절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상한 부분을 잘라내고 남은 부분을 20분 동안 소금에 절였고, 기다리는 동안 밥을 했다.
고춧가루, 파, 매실청, 멸치액젓(까나리 액젓 대신),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 참깨..... 당근이 없는 게 아쉬웠지만 일부러 재료를 사오지 않고 있는 재료로만 만들기에 도전했다.
봄동의 깨끗한 부분만 남겨 굵은 소금에 절였다.
까나리액젓이 없어서 멸치액젓을 썼다.
양념 동원... 양을 맞춘다는 게 가장 힘든 일이었다. 그냥 느낌으로....
파는 잘게 잘라 주었다.
소금에 절였던 봄동을 깨끗하게 씻은 뒤 물을 뺐다.
양념으로 버무리기 시작한다.
점점 빛깔이 살아난다.
용기에 담았다.
다음날 먹어 보니 맛있었다. 은근히 요리 재주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지 않는 시금치는 시금치국으로 탈바꿈시켰다.
멸치 국물로 우려내니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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