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마라톤!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2015/11/08)-FULL

HoonzK 2015. 11. 10. 12:46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는 내 생애 풀코스 100번째 완주로 기억될 대회였지만 가장 힘든 기억을 안긴 대회이기도 했다. 제주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는 대회라 제주도 남해안을 끼고 달리다 보면 멋진 경치에 힘든 줄 모르고 어느덧 완주했구나 하는 느낌으로 다가올 줄 알았다. 초반과 후반 몇 킬로미터를 빼고는 아예 바다를 볼 수도 없고, 한라산도 잠시 보일 뿐이었다. 내내 국도를 따라 달리기 때문에 특별히 제주도같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이 코스에서 오르막이 이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다. 여수마라톤은 아무것도 아니다. 20번이 넘는 오르막으로 사람을 넋나게 만들었던 통영마라톤도 후반만은 평탄했다.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는 30킬로미터 이후에도 숱하게 오르막이 나온다. 어렵게 오르막을 넘고 나면 또다시 오르막이 나온다. 이제 오르막이 끝났나 하는 마음이 들기가 무섭게 오르막이 튀어 나온다. 그게 가공할 높이의 오르막은 아니었다. 문제는 완만한 듯이 보이는 오르막이 너무 자주 나오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달렸는데 그게 더 힘들었다. 월드컵경기장의 지붕이 보이는 대로에 들어서면 평탄할 줄 알았다. 하지만 41킬로미터를 넘어선 마당에도 오르막을 달려주어야 한다.

 

 지난 해 우승 주자인 함찬일님이 출발하기 전 먼저 아는 체 했다. 쵸콜릿도 챙겨주셨다. 이 대회 오르막이 좀 있지요 하고 물으니 나한테만 오르막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요라고 답하셨다.


 전날 안개낀 빗길을 운전하며 절물자연휴양림에 가서 2시간 정도 걸었다. 점심이고 저녁이고 먹은 것이 죄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었다. 돈까스, 치킨, 고기국수, 제육..... 옆구리 두툼하게 만들고는 소화가 안 되어 잠자는 시간을 뒤로 미루고만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는 피하고 1인실에 들어갔다. 숙박비는 두 배. 방해받지 말아야 하니까. 비치되어 있는 베개가 자꾸 꺼져서 집에서 가져온 폴라폴리스 자켓을 말아서 티셔츠에 집어 넣어 베개를 만들었다. 4시간을 잤다. 새벽 4시 30분이었다. 풀코스 출발이 9시 30분이니 더 자도 된다고 자신을 설득하였지만 결국 자지 못했다. 노곤한 상태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전날 사온 삼각김밥 두 개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먹고는 세수하고 면도하였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도착한 것이 7시 30분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미 기온은 20도를 넘어가고 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았다. 딱 봐도 비는 오전 오후 내내 내릴 것같지 않았다. 풀코스 우중주를 걱정하며 희수형님이 문자를 보내셨지만 비가 잠시 소강상태라서 최악은 면했다고 답장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출발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햇빛이 작렬할 기세였다. 어제 종일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로 축축하게 젖은 서귀포를 단번에 말려버릴 기미까지 보였다. 20도가 넘는 날씨에 습도까지 높다면...... 지난해 6월 제주관광마라톤축제에서 90%의 습도에 넉다운당한 경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컨디션마저 별로인데..... 출발은 9시 30분! 너무 늦다. 7시 49분에 허수아비님에게 문자를 보내었다. '곧 출발하시겠네요 비맞고 고생하시겠네요 응원합니다' 답장은 오지 않았다. 나도 부산마라톤에 갔어야 했는데.....

 

 9시 26분쯤 풀코스와 하프코스 주자가 동시 출발했다. 첫 1킬로미터 5분 30초, 2킬로미터 10분 45초. 나쁘지 않았다. 오른편으로 그림처럼 배를 띄운 서귀포 앞바다가 있었다. 왼편으로는 구름이 휘감긴 한라산이 보였다. 정말 멋진 풍경을 보면서 달리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들면서 피로가 싹 씻겨나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건 잠시일 뿐이었다. 차량 통행이 많은 1136 도로를 따라 달려가기 때문에 경치 볼 일은 거의 없었다. 5킬로미터 가는 사이에 오르막이 몇 차례 나와서 살짝 긴장하긴 했다. 하지만 SUB-4에서 여유가 있을 정도라 부담이 없었다. 중국 국기색으로 옷을 입은 중국인들이 숱하게 많았다. 마치 외국에 나와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습도는 높아 3킬로미터를 채 가기도 전에 상의는 땀으로 흠뻑 젖었다. 일주일 전만 해도 티셔츠 두 장 입고 장갑을 끼고 목에 스카프까지 두른 내가 다시 여름을 맞고 있다니. 좀 달리다 보면 비라도 내려주지 않을까 하고 하늘을 살폈는데 하늘은 쭉 맑음이라고 했다. 이 코스 이상하다. 평소 운전하고 지날 때에는 몰랐는데 오르막이 계속 나온다.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오르막이 나오면 곧 내리막이 나오니 그때 늦어진 기록을 만회하자고 마음먹었다. 페메가 없으니 수시로 기록을 체크하면서 나아갔다. 10킬로미터를 55분 30초에 통과했다. SUB-4에서 1분 이상 여유를 만들었다. 모르긴 해도 오르막을 7군데 이상 지난 것같은데 이 정도면 준수한 기록이었다. 긴 오르막 짧은 오르막, 오르막은 계속 나온다. 그러려니 하고 달렸다. 땀은 쉼없이 흘러 바지에서도 물소리가 났다. 해는 쨍쨍인데 갑자기 눈가에서 물방울이 흩어져 떨어졌다. 비가 내리나? 내 머리카락에 맺혀 있던 땀이 내 몸놀림에 분무기에서 쏟아낸 물처럼 떨어지는 것이었다. 초반부터 이렇게 땀을 흘리면 어쩌나?


 추억이 깃든 곳. 22년 전 제주도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제주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았다. 지금 그 구간을 일부 달리고 있는 것이었다. 배낭을 메고 부지런히 걷고 있었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달리는 구간은 제주항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 지 100킬로미터를 넘겼을 때의 구간. 그 당시에는 제주도에서 풀코스를 달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마라톤을 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지만.

 

 이제 좀 끝났나 싶으면 오르막이 나온다. 여수마라톤처럼 대형 오르막은 아니지만 높지 않은 오르막이라도 자꾸 나오니 사람이 지친다. 16킬로미터를 넘어서니 전마협 소속의 케냐 선수가 비호같이 달려오고 있었다. 17킬로미터를 넘어서니 건너편에서 두 명이 견제하며 달려오고 있었다. 함찬일님이 없다. 함찬일님은 그들 뒤로 50미터쯤 떨어져 있었다. 제칠 수 있겠는데요. 힘내세요. 그렇게 외치니 함찬일님은 파이팅으로 답해주셨다. 나중에 보니 케냐인이 2시간 33분으로 1등, 함찬일님은 2시간 49분으로 2등, 다른 분이 2시간 52분으로 3등을 하였다. (케냐 선수를 제외하면 마스터즈 입상자 기록이 다른 대회에 비하면 별로 좋지 않은데 그만큼 이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세우기가 힘든다는 뜻이었다.)

 

 일부러 시계를 보지 않았다. 풀코스를 반환할 때야 시계를 보았다. 1시간 57분대였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시간 55분 전후로 골인할 것처럼 보였다. 오늘도 SUB-4야. 더구나 100회째 아닌가? 돌아서고 나니 맞바람이었다. 반환하기 전까지는 오르막을 달리면서 땀이 많이 나긴 했지만 바람이 밀어주기도 했단 말씀. 이제는 맞바람에 오르막까지 감당해야 하다니. 반환하면서 만난 첫번째 오르막이 심상치 않았다. 너무 긴 오르막이었다. 일단 속도를 줄이지 않고 감당해 내었다. 39킬로미터 지점에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있다는 것은 각오하고 있으니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힘을 아껴야 했다. 하지만 자꾸 나오는 오르막 때문에 종잡을 수가 없었다. 페이스 안배라는 것을 할 수 없었다. 오르막을 감당하느라 평소보다 에너지를 많이 소진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일단 30킬로미터에서 시간을 체크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2시간 50분 이내로 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30.195킬로미터 지점 기록 체크. 2시간 51분대. 페이스가 나빠지긴 했어도 SUB-4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때부터 킬로미터당 거리가 더 멀어진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주자들을 한 명 두 명 제쳐 나가고는 있었지만.  10킬로미터 남았을 때가 문제였다. 3시간 3분 소요. SUB-4의 10킬로미터 기준기록이 56분 40초라고 봤을 때 57분 안에 10킬로미터를 못 뛸 게 없었다. 후반에 비축해 두었던 에너지를 폭발시키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그렇게 힘들었던 2015 춘마도 남은 10킬로미터를 52분대로 밀고 갔으니까. 그렇지만 이 대회는 다르다. 32킬로미터를 달리고 나자 그동안 오르막을 감당하느라 평소보다 에너지를 더 썼고, 11월에 비해 높은 온도와 습도로 더 지쳤다는 것이었다. 하프를 넘기도 전에 나는 허기를 느끼고 있었다. 급수대에 놓인 ABC 초콜릿과 귤, 바나나를 먹으며 악착같이 허기를 달래고 있었지만 힘이 달렸다. 32.195킬로미터 지점에서 알았다. 이미 42.195킬로미터를 달릴 체력을 다 써 버렸다는 사실을. 결코 SUB-4는 못할 거라는 사실도 알았다. 젊은 시절 도보여행했던 곳을 달린다는 사실, 생애 100번째 풀코스라는 의미. 아무리 마음을 추스려도 다 빠져나간 힘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지난 해 5월 의령에서도 32킬로미터 지점에서 이런 일을 당했었다. 워크 브레이크라는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걷고 싶었다. 그러나 걸을 순 없었다. 한없이 늦어지더라도 달려야 했다. 경찰관들이 교차로에서 차를 세우고 내가 달려 나갈 길을 열어 줄 때는 악착같이 뛰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좀 오르막이 나오지 말아라! 주문을 외어도 오르막은 계속 나왔다. 혹시 35킬로미터 지점을 만나면 돌연 힘이 생기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다들 애를 쓰고 있었다. 가로수가 제공하는 그늘이라도 잠깐이나마 받아볼까 그 아래로 달리는 주자들이 눈에 띠었다. 머리가 지끈거리기까지 했다. 이러다 쓰러지는 것은 아닐까? 걷는 사람이 속출하였다. 아주 굼뜬 몸동작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달리고 있었다. 그래도 100번째니까. 킬로미터당 7분이 넘어갈 정도로 늦게 달리는데도 내 앞으로 치고 나오는 주자가 거의 없었다. 35킬로미터 이후 나를 제친 사람은 단 세 명이었고, 그 한 사람은 40킬로미터를 넘은 뒤 주로를 벗어나 인도를 걸었고, 수능대박이라는 글귀를 달고 달린 분은 나에게 다시 추월당하였다. 다들 힘들었던 것이다. 39킬로미터 지점의 오르막, 그 긴 오르막을 넘기면 모든 오르막은 끝날 줄 알았다. 40킬로미터 표지판이 나왔다. 월드컵 경기장의 캔버스 지붕이 보이는 대로로 올라서기 전에 또 한번의 오르막이 있었다. 대로로 올라서면 이제 평탄한 길이 나오겠지 했다. 그런데 그 대로조차도 월드컵 경기장까지 오르막이었다. 마지막까지 결정타를 날리는구나.
 제주도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골인할 수도 있었던 대회가 가장 느린 기록으로 골인하게 되었다. 마지막 10킬로미터를 60분도 아닌 71분에 달렸다니. 걷지도 않았는데. 올해 10킬로미터 단일 대회를 41분에 달린 사람 맞는가?

 

 100번째 풀코스인데 완주메달이 없었다. 메달 갯수를 잘못 산정하여 다 떨어졌다고 했다. 육지참가자라고 하여 귤 한 상자를 받은 건 좋았다.

 골인한 후 몇 분 정도는 그늘에 가서 앉아 있었다.

 

 탈의실에서 만난 제주마라톤클럽 강DJ님은 생애 가장 늦게 달린 기록이 되었다고 했다. 춘천에서도 그렇게 더워 고생했는데 제주에서도 더워 죽을 뻔 했다고 했다.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텐데라고 했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 이 코스에서 다시 달려서 SUB-4를 하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다. 내년 7월 옥천포도 금강마라톤대회에서, 8월 풀코스에서 꼭 SUB-4를 이루고 싶다는 의욕도 생겼다.

 

 오후 3시 30분이 넘어 허수아비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비진창 맞으며 잘 뛰고 왔습니다
 응원 덕분에 턱걸이 썹포 달성했습니다
   11/8 3:32 pm

 

허수아비님과 제주도에서 함께 달리고 싶다.

 

 

 

 

 

 

 

 

 

 

 

 

오른편 50회 완주 축하 플래카드가 눈에 띤다. 나는 100회이지만 플래카드가 없다. 플래카드가 없으면 또 어떤가?

 

 

 

도외 참가자에게 제공된 감귤.

 

 

 

 

 

함찬일님이 주신 영양 간식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제13회 한라마라톤)

- 일 시 : 2015년 11월 8일(일) 출발 9시 30분
- 장 소 :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광장
- 주 최 : 한라일보사, (사)제주감귤연합회(농협)
- 주 관 :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
- 참가접수/문의 : 2015년 7월 20일 ~ 10월 9일
-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사무국 전화 064)750-2514 / 팩스 064-750-2520,
  인터넷 (http://marathon.ihalla.com) 또는 한라마라톤

대회일정표

일자 시간 내용 비고
2015.11.8 08:30 대회진행안내 및
식전행사
10시부터
부대(참여)
이벤트 진행
09:00 개회식
09:15 준비운동
09:30~09:45 풀코스 출발
하프코스 출발
10km 출발
5km 출발
12:00 10km 시상식
14:00 하프, 풀코스 등
시상식
15:00 폐회

※ 행사 일정은 당일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가 종목

마스터스부문(동호인·일반부 개인전)

종목 참가비 참가자격 제한시간 기념품 비고
Full 30,000원 18세 이상
신체건강한 남녀
5시간 기념품,완주메달
완주기록증
칩사용
Half 30,000원 18세 이상
신체건강한 남녀
2시간 30분 기념품,완주메달
완주기록증
칩사용
10km 20,000원 8세 이상
신체건강한 남녀
1시간 30분 기념품,완주메달
완주기록증
칩사용
5km 15,000원 신체건강한 남녀
나이제한 없음
1시간 기념품,완주메달 칩사용 안함

※ 유아, 초등학생, 중/고교생은 30% 할인

단체 대항전(Full코스)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선수는 일체의 개인전 시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코스 레코드는 인정하며 개인기록증도 발급합니다)
지역, 직장, 기관, 동호인 클럽 등이 남녀 구분 없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팀당 인원은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까지 가능합니다.
출전 팀은 최소 5명이 정상적으로 완주해야 하며, 완주한 상위 주자 5명의 기록을 합산해 최소 시간순으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한 팀에서 선수가 불참, 중도포기, 제한시간(5시간) 초과, 대리출전 또는 기타 부정행위에 따른 실격판정 등으로 공식 완주자가 5명이 안될 경우 해당 팀은 실격 처리합니다.
특정 기관 단체 등에서 2팀 이상 참가할 수 있으나 선수 1인이 2개 팀에 중복 출전할 수 없습니다.
대회 참가 신청 기간 중에는 출전 선수 교체, 추가, 제외 등이 가능하지만 신청기간이 종료되면 일체 변경할 수 없습니다.
대회일 기준 5년 이내 육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시상내역

마스터스 부문(개인전)

종목 구분 순위 시상내역
Full 남/여 1~3위 1위 : 트로피, 부상 (70만원상당)
2위 트로피,부상(50만원상당)
3위 : 트로피,부상(20만원상당)
Half 남/여 1~3위 1위 : 트로피, 부상 (50만원상당)
2위 트로피,부상(30만원상당)
3위 : 트로피,부상(15만원상당)
10km 남/여 1~3위 1위 : 트로피, 부상 (30만원상당)
2위 트로피,부상(20만원상당)
3위 : 트로피,부상(10만원상당)
5km     건강달리기로 대체됨에 따라 시상을 하지 않습니다

※대회코스(풀코스) 신기록 수립자: 상금30만원

클럽대항전

순위 시상내역
1위 트로피, 부상 70만원 상당
2위 트로피, 부상 50만원 상당
3위 트로피, 부상 30만원 상당


 

특별시상

가족화합상
가족 구성원(3인이상) 모두가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고 참가비를 완납한 가족 중 선착순 50가족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
참가 신청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함


 

경품

참가자 대상으로 대회 당일 추첨 통해 푸짐한 경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