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미리내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만듦과 동시에 성북구 지역 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자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이 어디일까 알아보게 되었다.
북한산 칼바위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서경대학교.
대학에서 정릉 4동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으면 청수도서관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2월 19일 개관했기에 시설도 깨끗할 뿐만 아니라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은 모두 새 책이었다.
솔샘터널 위에 있는 서경대학교까지 뛰어간다는 일이 산악마라톤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책이 많으니 한번 들른 후 연달아 가게 되었다.
집을 나서면 성북구 방향은 처음부터 오르막이다. 워밍업할 틈도 없다.
미양중고등학교를 지난다.
건너편에 솔샘문화정보도서관이 보인다. 이곳도 꽤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이 지점을 지날 때만 내리막이다.
솔샘터널 위쪽을 향하여 치고 오르니 쉬운 일이 아니다.
서경대를 통과한다.
이제 오르막은 없으니 고생 끝이다. 솔직히 20분이 넘도록 오르막을 달리려면 쉬운 일이 아니다.
우이초등학교 축구부 주장네 가게가 보인다.
외국어 도서 비치. 좋다.
책을 꺼내어 읽으면 독서 천국이 따로 없다. 찻길에서 멀기 때문에 시끄럽지도 않고.
가끔 북한산을 보면서 독서할 수 있는 창가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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