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편의점 문은 여닫이가 아니라 미닫이이다.
아마 서풍이 워낙 강하다 보니 여닫이로 했다가는 수시로 열려서 협재 해변의 모래 바람이 들어와 실내를 더럽힐 것이다.
이쪽 지역에서 겨울에 마라톤을 한다는 자체가 무리이긴 했다.
아래 사진을 제주도를 떠나는 날 새벽 5시 41분에 찍었다.
차 안에서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어찌나 센지 자가용이 들렸다 내려앉았다 하는 것 같았다.
숙박비를 절약하느라 떨면서 차 안에서 잤는데 그냥 돈 좀 더 내고 편안한 잠자리를 구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래도 이번에 절약하면 지방 촬영을 한 번이라도 더 갈 수 있으니까 참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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