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강 동계 풀코스마라톤대회(2017/02/12)-FULL 132 풀코스에 대비한 훈련을 대회 이틀 전 끝내었다. 그리고 저녁에 과식을 했다.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그 후유증을 다스린답시고 대회 바로 전날 오후에, 오전도 아닌 오후에 1시간 남짓 산길을 달렸다. 과식과 운동. 두 번의 악수(惡手)였다. 대회 당일 5시간 정도 잤다. 더 자고 싶었지만.. 도전! 마라톤! 2017.02.13
설날맞이 공원사랑 마라톤대회(2017/01/29)-FULL 131 수면 부족. 추위보다 무서운 수면 부족. 풀코스 7시 출발 주자가 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수면 한 시간이 싹둑 날라간다. 수면만 날아가는 것이 아니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까짓것 일어나지 못하면 대회에 불참하면 되지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 도전! 마라톤! 2017.01.30
2017 모이자! 달리자! 나라사랑 한마음걷기 & 마라톤대회(2017/01/15)-FULL 130 새벽 최저 기온이 영하 11.5도였다. 찬 바람까지 가세한 한파가 찾아왔다. 그동안 그렇게 온화했던 일요일이었는데 따뜻했던 만큼 그 아쉬움을 한방에 씻어내려는 겨울의 시기(猜忌)처럼 느껴졌다. '그 해 겨울 일요일은 따뜻했네'라는 말은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해가 중천에 뜰 정도로 .. 도전! 마라톤! 2017.01.16
2017 정유년 신년일출 마라톤대회(2017/01/01)-FULL 129 강건달은 미쳤다. 뼛속까지 미쳤다. 1월 1일 새해를 맞은 후 겨우 잠들었다. 간밤에 세 번 깨어 깰 때마다 화장실 다녀오고, 다녀올 때마다 오금에 통증을 느끼며 불안에 떨고, 새벽에는 겨우 일어나 대회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 주최측을 원망하면서 더 자고 싶어 짜증내고, 달리는 동안에.. 도전! 마라톤! 2017.01.01
2016 전마협 송년 마라톤대회(2016/12/25)-HALF ※중간부터 읽어도 됩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한번도 쉬지 않고 21.0975킬로미터를 달렸다. 후반부로 갈수록 심적 부담감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뛰는 것이며 힘든 것은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자기 암시를 계속하였다. 무조건 1킬로미터를 5분에 달린다는 규정을 만.. 도전! 마라톤! 2016.12.26
제15회 한강시민 마라톤대회(2016/12/18)-FULL 128 2016년 11월 17일 유튜브 영상 하나가 카톡으로 배달된다. Michelle Lewis의 'Run Run Run'이다. 감미로우면서도 힘찬 음률에 가사가 심금을 울렸다. 보스톤마라톤 완주를 위해 훈련하는 모든 주자들에게(to all runners training for Boston)라는 자막이 눈길을 끌었다. 달리는 사람들이 나온다. 신발끈을 동.. 도전! 마라톤! 2016.12.19
공원사랑 마라톤대회(2016/12/11)-FULL 127 한강의 지류 안양천, 안양천의 지류 도림천을 따라 달리는 대회. 공원사랑 마라톤대회. 도림천 양편의 도로가 고가로 조성되면서 고가 아래 산책로가 생겨 비가 내릴 때나 햇빛 뜨거울 때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 대회. 마라톤 시인 신성범씨는 '공원사랑 마라톤대회'라는 시에서 '비가 오.. 도전! 마라톤! 2016.12.12
제12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2016/12/04)-HALF 풀코스를 달리고 나서 다음 날 바로 하프를 달린다. 6월 5일 풀, 6일 하프. 10월 2일 풀, 3일 하프. 올해 세 번째였다. 대회 당일 오전 7시 40분 부산 화명동 스카이모텔에서 나와 픽업하러 오신 허수아비님을 만났다.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출전. 지난 해에는 마지막 스퍼트로 1시간 39분대에 .. 도전! 마라톤! 2016.12.05
결식아동돕기 제12회 국민건강마라톤(2016/12/03)-FULL 126 이 대회의 완주기는 1부, 2부, 3부로 나누어 써야겠다. 1부 >>> 풀코스 기록을 경신한 지 2주가 되지 않아 개인 기록을 또 경신하였다. 3시간 32분대는 당분간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이었는데...... 영하를 살짝 벗어난 날씨에 바람도 잔잔했다. 풀코스를 달리는 데 이보다 좋은 조건이 있.. 도전! 마라톤! 2016.12.04
제2회 도봉구청장배 마라톤대회(2016/11/27)-HALF 전날 첫눈이 내렸다.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니라서 쌓이지는 않고 바로 녹아내렸다. 비나 눈이 내릴 것같은 축축한 날씨는 이어졌다. 모처럼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니 평소보다는 조금 더 잘 수 있었지만 지난 주에 비하면 날씨가 눈에 띄게 추워져 거동하기가 불편했다... 도전! 마라톤! 201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