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마지막날.
체감온도가 영하 27도까지 곤두박질쳤다.
9일만에 달렸다. 달리기 좋은 기후 조건에서는 아예 운동을 하지 않았다가 너무 추워지자 오히려 몸을 움직였다.
처음 나갈 때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도 손이 잘라져 나갈 것 같았고, 비니를 써도 귀가 시려워 견딜 수가 없었는데 계속 달리니 추위가 사라지고 땀도 났다.
419 국립묘지, 김수영문학관, 발바닥공원을 거쳐 홈플러스 방학점까지 갔다. 젖은 옷은 홈플러스 화장실에서 갈아 입고 장을 보고 밥도 사 먹고 차타고 돌아왔다.
오후에 한번 더 뛰었는데 영화 관람 시간에 맞추려고 서둘면서 땀을 후줄근하게 흘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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