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체감온도 영하27도 야외달리기(2023/01/24)

HoonzK 2023. 1. 28. 18:06

설날 연휴 마지막날. 

체감온도가 영하 27도까지 곤두박질쳤다.

9일만에 달렸다. 달리기 좋은 기후 조건에서는 아예 운동을 하지 않았다가 너무 추워지자 오히려 몸을 움직였다. 

처음 나갈 때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도 손이 잘라져 나갈 것 같았고, 비니를 써도 귀가 시려워 견딜 수가 없었는데 계속 달리니 추위가 사라지고 땀도 났다. 

419 국립묘지, 김수영문학관, 발바닥공원을 거쳐 홈플러스 방학점까지 갔다. 젖은 옷은 홈플러스 화장실에서 갈아 입고 장을 보고 밥도 사 먹고 차타고 돌아왔다. 

 

오후에 한번 더 뛰었는데 영화 관람 시간에 맞추려고 서둘면서 땀을 후줄근하게 흘리기까지 했다. 

 

우이천 상류

 

머리에서 난 김과 마스크에서 올라간 입김이 머리카락에 결정체를 달아주었다.

 

김수영 시비를 지나

 

발바닥공원에 들어선다.

 

머리카락에 얼음이 좀더 많아졌다. 앞의 사진과 15분 차이다.

 

방학천

 

생수는 배낭에 넣고 뛰었는데 얼어들어가기 시작했다.

 

홈플러스 화장실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은 후

 

홈플러스 방학점에 생긴 라면박물관

 

주로 먹을 것만 샀다.

 

전주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었다.

 

남이 해 주는 밥을 먹으니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