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전화통화가 되지 않을 때(2022/01/24~25)

HoonzK 2022. 2. 7. 16:37

 스마트폰이 통화 기능을 상실했다. 일정한 높이로 기울어진 막대 모양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동그라미가 있었고 거기에 사선으로 줄이 그어져 있었다. 다른 전화로 내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면 전원이 꺼져 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된다고 했고, 내 스마트폰으로 다른 전화에 통화를 시도하면 통화 가능 지역을 벗어났다고 했다. 데이터를 켜려고 하자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IM카드를 삽입하세요'라는 공지가 떴다. 비행기 모드 조명이 켜져 있는데 여린 불빛으로 채색되어 있었다. 2022년 1월 24일 밤에 일어난 일이었다. 간만에 휴대폰을 껐다 켠 순간 발생한 사단이었다. 다음날 단골 휴대폰 대리점에 들렀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삼성모바일 강북센터로 갔다. 다행히 스마트폰 자체는 문제가 없고, 유심칩이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새 유심칩을 사서 끼우고 등록을 해 주면 통화 기능이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2016년에 스마트폰을 처음 쓸 때 유심칩을 끼우고, 2019년에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는 기존의 유심칩을 그대로 썼는데 그게 문제였다. 딱 들어맞지 않아 대리점에서 칼로 재단해서 끼운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아무 대리점이나 가도 되지만 20년 단골집을 다시 찾아 유심칩을 새로 구입해서 끼웠다. 끼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새로 등록을 해 주어야 했다. 휴대폰 처음 구입할 때와 비슷한 시간을 썼다.  



유심칩을 새로 끼우기까지는 전화로 안심콜은 불가능했다. 다만 와이파이는 연결이 되었기 때문에 송중문화정보도서관에 들어갈 때는 출입 등록에 애로 사항이 없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삼성모바일 강북센터로 갔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우산 없이 뛰어서 갔다.

 

새 유심칩을 샀다.

 

전화기를 새로 등록할 때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유심칩. 2016년 2월 26일 구입한 칩이고, 2019년 2월 26일 컷팅 작업을 거쳤으니.... 탈이 날 때도 되었다.